
배우 박은혜가 탈북자 예능프로그램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 MC로서 북한 미녀들을 보며 늘 긴장한다고 밝혔다.
박은혜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채널A 예능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 기자간담회에서 "출연하는 북한 미녀들이 너무 예뻐 긴장하고 산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저는 원해 '남남북녀'라는 말을 싫어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인데 '이만갑'을 해보니 정말 맞는 이야기였다"라며 "미모에 긴장된다. 저는 몸매에 자신이 없는데 거기다 몸매까지 날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말도 조근 조근하고, 우리는 치마 위에 그냥 담요를 덮는데 이 분들은 손수건을 접어 치마 속으로 넣어 가릴 정도로 행동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방송이 끝나면 사진을 찍자고 하시면 제 뒤로 서시는데 오히려 제가 얼굴이 작게 나오게 하려고 뒤로 갈 정도"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만갑'은 탈북 여성들이 출연해 북한의 일상과 실상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일부터 박은혜가 MC로 나서 남희석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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