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친 외모와 말투로 한 눈에 봐도 남자 같았던 여자의 기적의 변신이 이뤄졌다.
지난 29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4' 1회에서는 '남자 같은 그녀들'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렛미인4' 1회에서는 '매일 면도하는 여자' 나보람(24), '남자로 오해 받는 아들로 자란 딸' 배소영(25)이 렛미인에 도전자로 나섰다.
나보람씨는 다른 여성들과 달리 털이 많이 자라 고통 시달리고 있었다. 7년 간 생리도 없었다는 나보람씨는 팔, 다리, 얼굴 등 온 몸에 털이 자라고 있었다. 병원 검사 결과 다낭성 난소 질환 의심(모르는 원인으로 인해 난소에서 남성 호르몬이 많이 만들어 지고 있는 상황), 남성 호르몬을 많이 만들어 내는 종양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었다.
또 한 명의 도전자 배소영씨는 거친 인상에 반항적인 눈매 등 남성 같은 외모로 보통 여성들과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 배소영씨는 중학교 시절, 남학생들에게 말 못할 상처를 받은 괴로움에 거친 모습으로 살아 왔다. 남자 같은 옷차림과 말투, 행동에 부모와도 잦은 마찰을 빚었다.
'렛미인4'에서는 배소영씨를 렛미인으로 선정했다. 배소영씨는 성형수술, 심리치료를 통해 '천상여자'로 거듭났다. 배소영씨는 양악수술을 통해 거친 외모를 걸그룹 비주얼을 가진 여자로 변신에 성공했다. 82일 동안 트레이닝을 통해 워킹, 말투 등 기존의 버릇을 고치고 '천상여자'로 거듭났다.
배소영씨의 변화에 황신혜, 홍지민, 레이디 제인, 미르 등 '렛미인4'의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기적을 이뤄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게 된 배소영씨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배소영씨의 변화에 메이크업 전문가 이경민은 "미국의 팝 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나와 비슷하다"고 말했고, 스타일리트 신우식은 "레이디 제인씨보다 조금 더 예쁜 것 같다"고 말했다.
배소영씨는 자신의 변화 된 모습에 "누구시죠?"라며 놀라워했다. 그녀는 엄마와 재회한 후 "이제 예쁜 딸로 살게"라며 제2의 삶을 약속했다.
한편 '렛미인4'는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렛미인'의 네 번째 시즌이다. 외모 때문에 육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국내 최대 메이크오버 쇼다.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일반인 출연자들의 외적인 변신뿐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관계 등 새로운 삶을 위한 내적 변화를 이끌어 낸다.
이경호 기자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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