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근 "'억수르'로 바뀌어도 '부자 개그'는 쭉!"(인터뷰)

발행:
문완식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의 '억수르' 코너
KBS 2TV '개그콘서트'의 '억수르' 코너


"이제 2회 했는데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개그맨 송준근이 KBS 2TV '개그콘서트'의 '만수르' 코너가 일주일 만에 '억수르'로 명칭이 바뀐데 더 큰 기대를 부탁했다.


송중근은 21일 오후 스타뉴스에 "'만수르'에서 '억수르'로 코너 명이 바뀌었지만 오히려 더 재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근, 홍훤, 정해철, 김기열, 김민경, 오나미 등 '억수르' 코너 팀은 이날 리허설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2회 녹화까지 송준근의 극중 캐릭터가 '만수르'로 불렸지만 이날부터는 바뀐 코너명에 맞게 '억수르'로 수정됐다.


송준근은 "새 코너를 선보이고 나서 얼마 안됐는데 이처럼 큰 화제를 모아서 준비한 개그맨들 입장에서는 무척 기쁘다"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송준근은 코너 명 변경에 대해 "제작진에서 한국석유공사의 요청을 받은 뒤 코너 명을 변경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며 "'만수르'로 가는 것보다 '억수르'로 가는 것도 하나의 웃음 포인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준근은 "'억수르'라는 새 코너 명은 억수로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만수르' 코너 자체가 꼭 만수르 이야기가 아니라 그 콘셉트를 따온 일종의 '부자 개그'였다. 그분에 관련된 내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 개그를 하려는 것이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만수르가 꼭 봤으면 좋겠다"고 했던 송준근은 "그 분이 과연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억수르'로 바뀌었어도 봐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웃으며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 첫 선을 보인 이 코너는 송중근이 세계적인 부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을 패러디해 웃음을 안겼다. 만수르는 총 재산 1400조원으로 세계적인 갑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멘체스터 시티 FC 구단주이기도 하다.


코너 명이 일주일 만에 변경된 것은 한국석유공사의 요청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자로 아랍에미리트 부총리다. 더욱이 국제석유투자회사(IPIC)의 사장이기도 하다.


석유공사 측은 지난 16일 KBS를 찾아 코너 명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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