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PD들이 입을 모아 "유연석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나영석PD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기자간담회에서 "유연석은 혼자 배낭여행을 다니는 친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나PD는 "몰래 카메라를 할 때 가방 안에 뭐가 들어있나 봤더니 터키 여행 책이 들어있었다. 이유를 물으니 터키 배낭여행 가려고 준비 중이라고 하더라"라며 "그 정도로 혼자 여행을 많이 다녔고, 지금도 좋아하는 친구"라고 유연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여행 경험이 많아서 주도적으로 숙소 예약, 이런 것들을 유희열처럼 리드를 하더라. 성격이 생각보다 깐깐해서 손호준이 나중에는 반항을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효정PD 역시 "유연석 때문에 힘들었다. 유연석 안에는 이승기, 이서진이 다 있다. 여태 봤던 짐꾼 캐릭터의 끝판왕이다"라며 "유연석 하나만 있어도 될 정도로 주도를 다 했다. 배낭여행 경험이 많다보니 해야 될 게 많았다. 기상 시간이 거의 새벽 6시였고 취침시간은 새벽 2시였다. 이때까지 여행 중에 가장 빡빡한데 본인은 널널하다고 했다. 제작팀도 그 일정 따라다니느라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나영석PD와 신효정PD가 의기투합한 '꽃보다 청춘'은 유희열 이적 윤상이 출연한 페루 편과 유연석 손호준 B1A4 바로가 출연한 라오스 편으로 이루어졌다. 페루 편은 지난 5일 감독판 방송으로 마무리 지었으며 오는 12일부터 라오스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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