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성주가 17년 만에 신입사원이 됐다.
18일 케이블 채널 tvN에 따르면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새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출근'에서는 김성주가 삼남매의 배꼽 인사를 받으며 출근길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진다.
'오늘부터 출근' 멤버 중 유일하게 직장생활을 경험해 본 김성주이지만 다시 신입사원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는 긴장감은 다른 멤버와 다르지 않았다.
아나운서 퇴사 이후 8년 만에 출근길에 오른 김성주의 긴장감을 녹여준 건 다름 아닌 가족이었다. 옷매무새를 단정하게 다듬어 주는 부인 진수정 씨의 따뜻한 손길에 이어 토끼 같은 삼남매 민국 민율 민주가 아버지의 첫 출근길을 배웅하며 나섰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에 비해 훌쩍 자란 민국, 호기심이 만발한 민율, 깜찍한 애교의 민주 삼남매의 귀여운 모습과 자녀들을 바라보는 김성주의 아빠미소가 눈길을 끈다.
특히 아직도 잠에서 덜 깬 듯 눈을 비비는 민국과 옆구리에 동화책을 낀 채 여느 때와 다른 아버지의 출근길을 지켜보는 민율의 표정이 잔잔한 웃음을 자아낸다. 샐러리맨의 로망인 가족들의 배웅을 체험한 김성주는 "온 가족의 인사 속에 출근하기는 처음이다"라며 행복에 겨워했다는 전언이다.
김성주는 god 박준형과 한 팀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다양한 관록의 김성주가 한없이 자유로운 영혼인 박준형과 어떤 콤비를 이룰지 기대가 모아진다.
고민구PD는 "극단적인 성향의 두 40대 출연자가 신입사원으로서 회사에 적응하는 각기 다른 색깔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오늘부터 출근'은 김성주 은지원 로이킴 박준형 홍진호 JK김동욱 이현이 쥬얼리 김예원 등 8명의 연예인이 한 기업체의 신입사원으로 5일 동안 근무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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