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리마리오·화상고..'웃찾사' 500회, 레전드의 귀환(종합)

발행:
윤상근 기자
/사진=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방송화면
/사진=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방송화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이 500회 특집을 맞이해 컬투(정찬우 김태균) 리마리오 등 과거 영광을 이끈 레전드의 귀환을 알렸다.


'웃찾사'는 7일 방송을 통해 500회를 맞이했다. 지난 2003년 첫 방송돼 SBS 대표 개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던 '웃찾사'는 이날 다양한 특집 코너를 통해 과거 인기 프로그램으로 군림했던 때를 다시 떠올렸다.


한때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웃찾사'였다. 당시를 이끌었던 컬투, 리마리오를 비롯해 '화상고'를 이끌었던 양세형, 김기욱, '웅이 아버지'의 오인택 등은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개그 코드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이날 옹알스의 공연으로 시작된 '웃찾사'는 축제 분위기 속에 기존의 인기 코너들과 다시 보고 싶은 추억의 코너 등으로 배치됐다.


'웃찾사'의 최근 인기 코너로 자리 잡은 '배우고 싶어요' 역시 시선을 모았다. 안시우의 유행어 '테니스'로 기억되는 '배우고 싶어요'는 안시우가 테니스를 배우고 싶은 어리바리 청년으로 등장해 독특한 말투를 지속적으로 이으며 중독성 있는 유행어로서 기억에 남게 했다.


이날 코너에는 걸스데이 멤버 민아가 게스트로 깜짝 출연해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민아는 안시우가 "EXID를 좋아한다"는 말에 삐치는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리마리오의 등장 역시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리마리오는 '신 국제시장'이라는 코너에 등장해 전매특허인 리마리오 댄스로 웃음을 전했다. 또한 자신의 고향이 경상도 미끄럽군 미끄러지면 느끼리라고 말하는 등 능청스러운 대사로 느끼한 캐릭터의 진수를 선사했다.


10년 만에 뭉친 '화상고'는 추억의 코너 자체였다. 한 자리에 오랜만에 모였던 양세형, 김기욱 박상철의 존재감은 '웃찾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사마귀, 메뚜기, 뱁새 등 다양한 권법을 구사하는 모습들이 관객들에게 추억에 젖게 했다. 오인택, 이진호 등 '웅이 아버지' 팀 역시 7년 만에 함께 하는 모습이었다.


'웃찾사'가 최근의 평범해진 성적을 이번 500회 특집을 계기로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지 주목된다. 분명 의미 있었던 500회 특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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