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정승환(33)이 7세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승환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웨딩컨벤션에서 열린 결혼 기자간담회에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승환은 2세 계획에 대해 "저는 신부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말했고, 예비신부는 "1, 2년 뒤에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비신부에게) 프러포즈는 제가 공연할 때 했었다"며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공연 중 갑작스럽게 했다. 영상과 누가 봐도 깜짝 놀랄 만한 것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신부의 표정을 살피더니 "눈물도 안 흘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승환과 예비신부는 지난해 가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만났다. 예비신부는 일반 직장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올 초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1시 여의도웨딩컨벤션에서 열리며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정진영과 정해철이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 또한 정승환과 같은 소속사 쇼타임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 오나미가 축가를 부른다.
한편 정승환은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풀하우스', '멘붕스쿨', '남자가 필요 없는 이유', '왕입니다요' 등의 코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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