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이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소감을 전했다.
김경훈은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녕하세요. '더 지니어스' 시즌3 2회 탈락, 시즌4 준우승자 김경훈입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경훈은 "미국 유학생활을 하면서 '더 지니어스'가 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게 엊그제 일 같은데 맙소사"라며 "'지니어스'에 참여해서 제가 사랑하던 공간에서, 동경하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지니어스'에 대한 사랑이 너무 넘쳐서, 또 제가 부족하기도 했던지라 정말 많이 헤매기도 했던 것 같아요. 지켜봐주신 시청자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라고 썼다.
이어 김경훈은 "'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지니어스'를 통해 제 자신을 적나라하게 돌아보고, 많이 성장해 갑니다. 저는 이렇게 많은 것들을 얻어 가는데, 정작 제 자신은 제작진 분들, 시청자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사실 정말로 전 '지니어스'에 참여하기 전엔 이토록 무언가를 절실히 원하고 마음이 이끌려 노력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12화, 네 달이란 짧은 시간동안 무엇인가를 정말로 간절히 바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깨달았습니다. 인생은 12화가 아니라 60년, 100년 혹은 그 이상이 될 텐데,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지니어스'에서 얻은 교훈을 언제나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겠습니다. 지난 네 달 동안 느끼고 성장한 것 보다 훨씬 더 많은걸 느끼고 훨씬 더 크게 성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경훈은 "'지니어스', 절 믿고 뽑아준 제작진, 함께한 출연진, 절 지켜봐준 시청자분들, 그리고 천방지축인 김경훈이 어떤 샛길로 새더라도 항상 믿고 지켜봐준 가족들. 더 큰 사람이 되어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지니어스 그랜드파이널' 준우승 날 김경훈 올림"이라고 글을 맺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 김경훈, 정말 멋졌어. 덕분에 지니어스 어떤 시즌보다 재밌게 봤다", "'더 지니어스' 김경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며 심기일전하는 모습 멋있었다. 항상 응원할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경훈은 지난 12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회에서 장동민과 결승전 맞대결을 펼쳤다. 김경훈은 장동민에게 1, 2회전을 연이어 내줬다. 결국 장동민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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