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부르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절함을 더하는 클래식 발라드 편곡으로 이날의 '역주행송'으로 선정됐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가수 거미와 가수 박정현이 역주행송 무대를 펼쳤다.
록 발라드의 '가질 수 없는 너'는 작곡가 겸 MC인 유희열의 손에 의해 피아노와 현악 10중주의 반주를 더해 클래식 발라드로 편곡돼 애잔함을 더 했다.
노래는 거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지면 슬픔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노래를 부르기 전부터 거미는 "이 노래 속에서 나오는 여자가 나쁜 사람인 거 같다", "노래 속 주인공이 너무 불쌍하다"며 노래를 부르기 전부터 감정에 이입하려는 노력을 선보였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원곡을 뛰어넘는 역주행송을 불렀다. 무대를 관람하던 판정단 일부는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원곡자인 뱅크의 정시로 역시 "많은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너'를 리메이크해서 노래를 불렀는데 내가 들은 리메이크 곡 중 단연 최고는 거미가 부른 곡"이라고 말했다.
가수의 노력과 노래의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내 강점을 살려 관객판정단으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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