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마리텔' 백종원,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은 여기

발행:
이정호 기자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


백주부가 다시 돌아왔다. 5개월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백종원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종합격투기선수 김동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개그맨 김구라, 만화가 이말년이 출연했다.


'마리텔'의 개국공신인 백종원이 돌아온 만큼 제작진은 직접 마중을 나가며 공을 들였다. MBC로 향하며 백종원은 "생방송 직전에는 항상 후회하지만 방송을 마쳤을 때 카타르시스가 있다"며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백종원은 유일한 골든회원답게 하차하기 전과 같이 황금빛 망토를 둘러쓰고 BGM에 맞춰 등장했다. 백종원을 맞은 경쟁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방송이 시작되고 백종원은 요리는 잠시 미루고 오랜만에 만난 네티즌들과 소통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디를 하나하나 읽어주며 질문에 대답하는 백종원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였다.


준비한 요리주제도 한층 더 친근해졌다. 백종원은 남은 중국집 음식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누구나 한번은 고민한 문제를 백종원은 근사한 요리로 쉽게 만드는 방법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짜장면 튀김부터 탕수육찌개, 탕수육소스 떡볶이 까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쉽게 설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요리하는 중간중간 댓글을 읽으며 소통하는 것도 빼먹지 않았다.


돌아온 백종원 덕분에 기미작가도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찾았다. 이름처럼 백종원이 만든 음식을 먹고 맛을 표현하던 기미작가는 백종원이 사라지자 다양한 출연자들 방송에 나서며 굴욕을 맛봤다. 오랜만에 함께 선 두 사람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격하게 반겼다.


기미작가는 오랜만에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어색한 듯 예전보다 딱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미작가를 놀리려고 백종원이 일부러 더 맵게 만든 요리에 기미작가는 곧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그대로였다. 기미작가는 퇴장하면서 사람들이 그토록 보고 싶었던 따봉을 날렸다.


그렇게 백종원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전반전 1위를 차지했다. 소통부터 요리까지 백종원은 한층 더 친근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자신의 집에 돌아온 듯 맛집을 찾아 돌아다니는 백종원의 모습보다 이 모습이 더 친근하고 잘 맞아 보였다. 백종원이 있어야 할 곳은 '마리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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