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다가 '슈가맨'에 드디어 나왔다.
야다는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했다.
'슈가맨'은 가요계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를 찾아나서는 프로그램. 이 방송이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줄곧 언급돼 온 야다의 등장에 모든 이들은 환호했다.
야다는 지난 1999년 결성돼 2004년 해체된 밴드. 인기 밴드로서 '이미 슬픈 사랑' '진혼'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이미 슬픈 사랑'은 꾸준히 노래방에서 팬들에게 불리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10년이 넘도록 무대에 선 야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팬들에게 '슈가맨'은 또 하나의 선물을 줬다. 전주가 나오자마자 방청객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MC 유재석, 유희열 또한 "드디어 나온다"고 환호했다.
야다는 거의 15년 만에 팬들 앞에서 '이미 슬픈 사랑'을 열창했다. '슈가맨'에 출연한 전인혁, 김다현, 장덕수는 감회가 새로워 보였다. 전인혁은 "'슈가맨'에서 오답으로 굉장히 많이 언급되는 걸 보고, '때가 왔구나' '곧 연락이 오겠다'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리고 이어진 무대에서 파워 보컬 이영현이 '이미 슬픈 사랑'을 재해석해 불렀다. 이영현은 애절한 목소리로 야다의 대표곡인 록발라드 '이미 슬픈 사랑'을 또 다른 색깔로 만들어냈다. 피아노 선율과 이영현의 섬세한 보컬이 어우러져 감동은 배가 됐다.
결국 이영현이 부른 '이미 슬픈 사랑'은 옥주현이 부른 가수 하이디의 '진이'를 꺾고, 유희열 팀에게 새해 첫 승리를 안겨줬다.
오랜만에 팬들 곁에 야다를 데려다 준 '슈가맨'. 향후 출연할 슈가맨들이 더욱 기대된다. '슈가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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