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 - 백년손님'(이하 '자기야') 연출 민의식 PD가 이봉주 섭외 비화를 공개했다.
민의식 PD는 19일 스타뉴스에 "출연진 섭외 전 사전에 인터뷰를 한다"며 "저희가 아는 건 이봉주 씨니까 이봉주 씨의 장인과 장모님을 만나면서 어떤 분인지 감을 잡고 촬영을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봉주는 지난 2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못.친.소 페스티벌2' 편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못매남'(못생겨도 매력 있는 남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이봉주의 예능감을 만나볼 수 있었던 건 '자기야'였다. 이봉주는 지난 1월 14일부터 '자기야'를 통해 유쾌한 처가살이를 공개 중이다.
민의식 PD는 "저희가 인터뷰했을 때 보여줬던 모습하고 실제 촬영했을 때 모습하고 다른 부분들도 있다. 장인어른도 말이 없으셨는데 촬영을 오니까 장모님보다 장인어른이 활달하고 리액션도 좋으셨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봉주와 그의 장인은 '자기야'에서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하는 관계로 사랑받고 있다. 의외의 허당 매력을 뽐내는 이봉주와 그런 이봉주에게 번번이 당하는 장인의 케미스트리는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민의식 PD는 "아무래도 장모님이 몸이 불편하시다 보니까 장인어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함께하는 에피소드가 많아진 것"이라며 "장인어른이 강하고 사위인 이봉주 씨가 겉으로는 유한데 장인한테는 할말 다하는 게 재미를 주는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재밌게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다른 사위들이 그랬듯 이봉주 역시 처가살이를 통해 장인 장모와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민의식 PD는 출연진이 방송을 통해 가까워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장인과 장모님이 일반인이기 때문에 캐스팅이 힘들다. 방송 출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위와 자주 볼 수 있고 추억이 돼 막상 촬영하면 좋아하신다. 방송을 핑계로 사위를 자주 볼 수 있기도 하다. (출연진들이) 자주 보면서 가까워질 때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기야'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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