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예능맞아?'..'1박2일' 감동 특강에 시청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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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인턴기자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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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이 힘든 청춘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3편이 그려졌다.


'1박 2일'이 보여준 특강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말 그대로 이 시대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였다.


이날 윤시윤, 김종민, 데프콘에 이어 나머지 멤버들의 특강이 이어졌다. 감동 역시 2주 연속 그대로 전달됐다. 지난주에 이어 멤버들은 지쳐있는 청춘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며 잔잔한 감동을 안방극장에 선사했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예능을 넘어 안방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달됐다.


김준호는 '설렘'을 주제로 개그를 섞어 '꿈'에 대해 이야기했고 차태현은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로 이화여대 학생들의 고민 상담을 자처했다. 특히 자신의 경험담에 빗댄 알기 쉬운 설명으로 학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여섯 멤버의 특별 강연이 끝난 후였다. 이화여대 졸업생 선배 박경희 할머니는 진솔한 이야기로 이대 학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할머니는 금혼 학칙으로 인해 3학년 결혼과 함께 이화여대를 그만둬야 했다. 할머니는 2003년 학칙이 해제된 후에 60년 만에 다시 돌아가 졸업장을 땄다.


박경희 할머니는 "1956년에 입학하고 2005년에 졸업했다"며 입을 열었다. 할머니는 "학생들이 취업과 결혼 등으로 많이 힘들어한다"며 "일부러 기를 쓰며 살 필요 없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가라"고 조언했다.


할머니의 인생이 담긴 이야기에 이대 학생들은 자신이 느끼고 있는 현실을 토로했다. 한 학생은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데 이 길이 맞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할머니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늦더라도 반드시 이뤄지더라"며 "빨리 가는 것만 정상에 가는 것이 아니다. 거북이처럼 기어도 정상에 갈 수 있다. 두려워 말고 시작하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아직도 도전하고 있었다. 할머니의 이야기에 강당은 눈물바다가 됐다. 차태현은 배워가는 것이 더 많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멤버들과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준 '1박 2일'이었지만 이날만큼은 코끝 찡한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1박 2일' 멤버들은 과하지 않은 감동과 예능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인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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