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참가자들이 멋진 보컬과 개인기로 즐거움을 선물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가왕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이하 팝콘소녀)에게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번째 대결은 '밀당 요정 팅커벨'(이하 팅커벨)과 '어른들은 몰라요 피터팬'(이하 피터팬)의 무대로 꾸며졌다. 둘은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부르며 부드럽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듣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그 결과 팅커벨이 피터팬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피터팬은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피터팬은 배우 서하준이었다. 서하준은 "노래에 대한 애착이 많아 복면가왕 무대에 섰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의 연기활동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누가 밀었나 피사의 사탑'(이하 피사의 사탑)과 '파리의 연인 에펠탑'(이하 에펠탑)의 두 번째 대결이 이어졌다. 두 탑은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을 부르며 가슴 뛰는 무대를 만들었다.
둘의 무대에서 피사의 사탑은 김종서의 모창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개인기로 연예인 10명의 성대모사로 감출 수 없는 끼를 뽐냈다. 하지만 에펠탑이 74표를 득표해 승리를 가져갔다. 피사의 사탑은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열창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바로 천의 목소리를 가진 개그맨 김학도였다. 김학도는 딸에 대한 사랑을 자랑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세 번째 대결은 '암행어사 출두요'(이하 암행어사)와 '억울하옵니다 미스춘향'(이하 미스춘향)이 서현진·유승우의 '사랑이 뭔데'를 부르며 달달한 무대로 예쁜 듀엣을 선보였다.
판정단은 두 참가자의 노래 실력에 극찬하며 환상적인 듀엣 무대에 감탄했다. 투표 결과 암행어사가 미스춘향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미스춘향은 박기영의 '마지막 사랑'을 부르며 정체를 밝혔다. 미스춘향의 정체는 실력파 보컬이자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가수 이지혜였다. 이지혜는 앞만 보고 사느라 칭찬받을 겨를이 없었다며 판정단의 칭찬에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 대결은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이하 우비소녀)와 먹지말고 양보하세요 과자집(이하 과자집)이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로 듀엣 무대에 섰다. 둘은 신나는 무대로 매력을 어필했으며 개인기에서도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2라운드에 올라간 승자는 우비소녀였다. 과자집은 아쉽게 패배했지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거라는 김구라의 예상이 있었다. 과자집은 바이브의 '술이야'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과자집의 정체는 떠오르는 신예 배우 이선빈으로 자신의 성격이 차갑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이선빈은 환호에 감사하며 배우로서의 좋은 모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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