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멤버들이 우주인 훈련을 마쳤다. 이어 바보전쟁 퀴즈에서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있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그래비티' 편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무중력 비행을 체험했다. 이들은 처음 겪어보는 무중력 상태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협동 미션에 도전했지만 광희와 양세형이 균형을 잃고 무너지기도 했다. 이들은 한 차례 실패를 딛고 6명 모두 팔짱을 끼고 비행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유재석은 "생소한 상황에서 팔짱을 끼고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회상했고, 광희 역시 "하나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무중력 상태에서 회전하기 미션이었다. 멤버들은 공중 회전을 하며 이색적인 장면을 완성했다. 유재석은 공중 회전 이후 심한 멀미를 호소하기도 했다.
슈퍼맨처럼 하늘을 날기 미션도 있었다. 멤버들은 이 미션에서는 슈퍼맨처럼 날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명수는 우주인을 연상케 하는 외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무중력 훈련을 마친 멤버들은 우주인 체험을 하러 갔다. 멤버들은 체험 전 의무실을 방문해 장비를 착용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상의 탈의를 했고, 유재석의 '저쪼아래'가 다시금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차례로 중력가속도 훈련에 임했다. 이 중 유재석은 흐트러짐 없이 훈련을 완수해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신기록인 중력 4G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어 멤버들은 소유즈 우주선을 구경했다. 유재석은 통신장비를 장착하고 우주선에 올라섰다. 유재석은 외계인이라는 평에도 굴하지 않고 우주선에 탑승했고, 색다른 우주선 안의 모습에 감탄했다. 멤버들은 우주선 안의 유재석과 막간 상황극을 벌여 웃음을 줬다.
우주정거장에 들어선 멤버들은 우주 음식, 화장실, 러닝머신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멤버들은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정준하는 "처음 떴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털어놨다. 광희는 "솔직히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한국에 돌아온 멤버들은 우주 관련 상식 퀴즈인 '바보전쟁 시빌워'를 진행했다. 박명수와 정준하가 한 팀, 양세형, 광희, 하하가 한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벌였다. 멤버들은 빵상 아주머니의 '빵상 깨라 까랑'의 의미를 알아맞히기 위해 고군분투해 폭소를 유발했다. '빵상 깨라 까랑'의 뜻은 '인간들아. 뭘 알고 싶니?'였다. 정준하가 정답을 맞혔다.
'미르'의 뜻을 알아맞히는 문제가 이어졌다. '2001년 소멸된 러시아 우주정거랑 이름은 미르다. 미르의 뜻은'이라는 문제를 듣고 멤버들의 입에서 미르 재단이라는 말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미르 재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등이 설립한 재단이라 의미심장했다. 미르의 뜻은 평화로 현재 어지러운 시국과 대비되기도 했다. '무한도전'이라 가능했던 풍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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