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소민과 개그맨 양세찬이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첫 촬영에서도 멤버들과 어색함 없이 어울리며 첫 방송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전소민과 양세찬은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에서 새 멤버 '런닝메이트'로서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소민과 양세찬은 새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과 격의 없이 어우러졌다. 이들 모두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멤버들과 케미스트리를 드러냈고 이는 이날도 그대로 이어졌다. 전소민은 첫 등장이 무색하게 자신의 연애사는 물론 다른 여자와 만나려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남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리는 등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적응 속도는 동일한 질문에 만장일치로 O나 X를 선택해야 하는 '위험한 옆방' 코너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멤버들은 '나는 런닝맨에서 외모 순위 3위 안에 든다'라는 질문에 모두 O를 들었다. 유재석은 전소민에게 "나보다 못생겼다"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양세찬은 유재석과 때아닌 외모 서열 정하기에 들어갔다. 기존 멤버와 새 멤버 모두 서로를 편하게 생각해 나올 수 있는 장면이었다.
두 사람의 합류에 지난 9일 2%대의 시청률로 첫방 이후 최저 시청률 굴욕을 겪었던 '런닝맨'은 상승세를 탔다. 1부와 2부가 각각 2.8%, 3.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에서 3.9%와 5.4%로 시청률 상승을 맛본 것. 동시간대 지상파 주말 예능 프로그램 중 꼴찌의 기록이지만 2%의 늪에서 1주 만에 빠져나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
'런닝맨'은 이제 새 멤버들과 글로벌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게임을 통해 위험한 관광지로 떠날 멤버를 선정하고 그곳에서 미션을 벌이게 되는 것. 새 프로젝트 예고와 함께 촬영지는 아시아로 넓혀졌다. '런닝맨'은 방송 말미 제주도, 일본, 대만으로 나뉘어 글로벌 레이스를 예고했다. '런닝맨'이 7년 만에 들인 새 멤버들과 이들의 영입과 함께 시작된 글로벌 프로젝트가 어떤 결과로 남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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