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문난 주당들을 갱생시키기 위한 문제 해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TV 화요프로그램 '남편 갱생 프로젝트 가두리'에서는 남편 갱생 프로젝트의 첫 갱생자로 배우 윤다훈과 가수 조정치, 배우 최대철이 출연했다.
'가두리'는 문제 있는 가장들이 지정된 장소에서 가족이 짠 계획표대로 생활하고 가족들이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보며 토크하는 프로그램이다.
윤다훈은 양주와 소주 폭탄주를 68잔 마시는 주당이었고, 가수 조정치는 알콜에 의존해 음악 작업을 하는 음주 작업자였다. 배우 최대철은 연예계에 소문난 주당이었다.
가족들이 바라는 48시간 계획은 건강을 생각하는 부분이 많았다. 윤다훈에게는 '강아지 반려견 돌보기, 직접 만든 음식 사진찍기'가 숙제로 주어졌다. 조정치에게는 '눕지 말기, 밥을 모두 먹고 그릇을 머리 위에 털기' 숙제가 주어졌다.
반면 최대철에게는 '녹용 챙겨 먹기, 안마의자에서 쉬기' 등이 주어져 스튜디오 MC들이 의아해했다. 이에 최대철 부인 최윤경은 "요즘 방송을 오래 찍느라 힘들어했다. 좀 쉬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윤다훈의 딸 남하나와 정인으로부터 눈치를 받았다.
아침부터 음식을 만들어야 했던 윤다훈과 윗몸일으키기를 60번 해야 했던 조정치와 달리 최대철은 안마의자를 꺼내 편히 쉬기만 했다.
계획대로 첫 아침으로 고기 된장찌개와 계란 후라이, 밥을 만든 윤다훈은 "맛있게 먹어 준 동생들에 대한 고마움보다는 이렇게 할 수 있는 걸 가족들에게 한번도 해준 적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대철은 "윤다훈씨가 '대철아 나는 요리를 먹을 줄만 알았지 요리를 해주는 사람의 마음을 처음 알았다'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또 밥을 먹고 그릇을 머리에 털기로 했던 조정치는 "아침 운동하고 나서 밥을 먹으니 너무 맛있네요"라고 말하며 미션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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