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알쓸신잡2' 잡학 박사들의 마지막 여행..또 만나요

발행:
이새롬 인턴기자
/사진='알쓸신잡2' 방송 화면 캡처
/사진='알쓸신잡2' 방송 화면 캡처


'알쓸신잡2' 잡학 박사들이 전국 여행을 마치고 총정리편으로 찾아왔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2'의 '총정리편'에서는 MC 유희열과 네 명의 잡학 박사들이 두 달 동안 지나온 여행지와 관전 포인트를 되돌아봤다.


유희열은 총 329개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이번 시즌을 숫자로 정리했다. 9회 동안 10개 지역을 방문, 총 195개의 방문 여행지를 다녔다. 56가지의 음식을 먹으며 총 154시간 5분을 여행했다고 말하며 "시즌1 때보다 더 많이 봤고 더 많이 먹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아우내'가 실시간 검색어로 올랐지만 방송에 나가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했다. 지명 '아우내'를 이야기하며 황교익은 일제의 잔해인 한자로 지어진 지역명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고향 이름이 임곡리인데 원래는 '숲실'이라고 불렸다. 숲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아름다운 이름"이라고 말했다. "이 숲실이라는 이름을 임곡리고 바꾼 건 일본의 만행이다"라며 "의지만 있으면 우리 지명으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유시민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로 '88 서울 올림픽이 가지고 온 대한민국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서울 올림픽이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그가 "서머타임 덕에 퇴근하고 데모를 할 시간이 많았다"고 하자 황교익은 "올림픽이 6월 항쟁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88 올림픽의 어두운 면도 함께 이야기했다. 성화 봉송 당시 정부는 깨끗한 도시를 보여주고 싶어 거리에 있는 판자촌들을 다 때려 부쉈다고 전했다. 그때 삶의 터전을 잃은 시민들이 무수히 많았다고 했다. 이어 "역사는 참 묘하다"라고 덧붙였다.


장동선은 '이상의 집'을 기억했다. 유현준은 '이상'도 건축가였다며 천재들은 다 건축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교익은 이곳을 방문해 "이상의 작품들을 표현해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옥상에 오른 황교익은 그곳에서 이상의 '날개'가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런 황교익의 모습에 유희열은 유시민은 서사적 스토리를 좋아하고, 황교익은 장면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잡학 박사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단 한 권의 책'을 선정했다. 황교익은 천상병 시인의 시집 '새'를 이야기하며 천상병 시인처럼 순수한 장동선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 유현준은 아이들을 생각하며 '그림 성경책'을 선택했다. 장동선은 아내가 자신에게 선물해준 책이라며 법륜 스님의 '스님의 주례사'를 이야기했다. 유시민은 딸을 위한 호프 자런의 '랩 걸'을 골랐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자신의 어머니와 형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택했다.


유희열과 잡학박사들은 마지막 편까지 시청자들에게 아낌없이 지식을 선물했다. 잡학박사들은 서로를 통해 다른 생각과 지식을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유희열은 "내년에 따뜻한 바람이 불고 봄이 오면 시즌 3를 만나보고 싶다"고 이야기해 시즌 3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총 9주에 걸쳐 방송된 '알쓸신잡2'의 여행은 이렇게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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