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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피디' 박나래 "'개콘' 무서운 곳..개그 못했다"

발행:
임주현 기자
/사진='셀럽티비' 방송화면 캡처
/사진='셀럽티비' 방송화면 캡처


개그우먼 박나래가 KBS 2TV '개그콘서트' 시절 부진을 떠올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셀럽피디'에서는 양세찬이 '추적 인간이 좋다'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양세찬은 "박나래는 왜 떴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졌다. 김준호는 "나래는 잘 안 보이는 개그맨? 작아서 안 보이는 게 아니라 다른 개그맨들이 이슈가 많이 돼 잘 안 보였다"라고 회상했다.


박나래는 "'개그콘서트'는 너무 크고 무거운, 무서운 곳이었다. 우리는 '무대에서 놀아보자'라고 하는데 무대에서 잘 못 놀았다"라며 "열심히 하는데 공부 못하는 애들이 있는데 (개그를)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터닝포인트가 됐던 MBC '라디오스타'에 나가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저 싫어요"라고 했다.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했다. 저는 어떤 방송에서 그렇게 말하지 않고 다하는 사람이다"라며 "천주교인데 삼천 배하는 방송이 들어왔는데 하려고 했었다. 그 다음에 들어왔던 게 요구르트 3000개 팔기가 있었다"라며 말했다.


이에 '라디오스타' MC 김구라는 "나중에 영상을 보고 웃었다"라며 "물 뿌리는 게 있었다. 개그우먼들이 하기 쉽지 않은데 '내가 하지. 못할 게 뭐 있어'라는 도전 정신이 있더라"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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