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일럿으로 방송 돼 화제를 모았던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세 편이 정규편성 돼 안방극장을 찾는다.
앞서 3월부터 순차적으로 파일럿 방송 됐던 '판결의 온도', '할머니네 똥강아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이 프로그램들의 공통점은 MBC 시사교양국에서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 형식의 '교양 예능'이라는 점. 매주 오후 9시 방송된다.
먼저 오는 14일 '할머니네 똥강아지'가 정규 첫방송 된다. 대국민 조손 공감 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김영옥×김선우, 남능미×권희도, 안옥자×이로운 등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 조손 커플의 모습을 담는다. 파일럿 방송 이후 두 달여 만에 방송되는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연인에서 부부로 거듭난 김국진 강수지가 진행을 맡았으며, 방송 후 변화한 출연자들의 일상을 담는다.
방송 당시 할머니와 손자의 관계에 주목하며 호평 받았던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정규 방송에서도 조손관계 속에서 재미를 찾으며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판결의 온도'가 정규 방송된다. 지난 3월 선보인 '판결의 온도'는 사법부의 정식 재판을 통해 나온 판결들 중 주권자가 봤을 때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이슈들을 선정하여 그 배경과 법리를 논쟁하고 개선할 방도를 찾아보는 법률 토크쇼로 첫 방송 이후 많은 호평을 받았다.
'판결의 온도'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며 서장훈과 송은이가 MC를 맡았고, 다양한 분야의 논객들을 섭외해 토론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끝으로 화제의 문제작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오는 27일 정규 방송을 시작한다. 전국의 며느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파일럿이 채 끝나기 전에 정규 편성을 확정 지으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신혼인 초보 며느리 민지영과 결혼 5년 차에 둘째를 임신한 만삭 며느리 박세미, 그리고 결혼 4년 차의 워킹맘 김단빈이 출연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당연시 되어 왔던 며느리의 일방적 희생과 불균형적인 가족 내 권력 관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전국 며느리들의 관심을 받았다. 과연 정규 편성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어떤 며느리들의 어떤 일상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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