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쇼' 심형래 "'미투' 등으로 사회 경색..개그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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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윤성열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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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심형래가 웃음과 대화가 줄어든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19금 버라이어티 심형래쇼'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심형래는 "많은 분들이 여전히 저희 때 코미디를 되게 좋아하신다"며 "'부산 코미디 페스티벌'에 '내일은 챔피언'의 '칙칙이' 분장을 하고 성화봉송 주자로 나갔는데, 거기 앉아계신 수천 명의 분들이 고함을 질러줘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심형래는 또 "웃음이 많으면 경기도 좋아지는 것도 같다"며 "옛날엔 웃음도 많았고 경기도 좋았다"면서 "요즘 사회가 경색되고 '미투(성폭력 고발 운동)다. 뭐다' 이러다 보니까 서로가 움츠러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심형래는 이어 "개그맨이 유머를 하는 것도 무섭고 힘들 정도니 서로 더 많이 경계가 생기는 것 같다. 사회가 많이 무서워 지고 살벌해졌다. 서로 대화가 끊기고, 화합이 무너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심형래쇼'를 통해 원 없이 웃어 보는 버라이어티 쇼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19금 버라이어티 심형래쇼'는 심형래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코미디 쇼다. '2018 정통 코미디 부활'을 주제로 향수 어린 추억의 코미디를 요즘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 해 중장년층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심형래, 한상진, 김만호, 김장군, 송영길, 곽범 등의 개그맨들과 옥희, 목비 등의 가수들이 출연하며, 공연은 오는 11월 3일과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아트홀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등을 순회하는 전국 투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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