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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잡아야 퇴근"..'도시경찰', '시골경찰' 이을 하이브리드 경찰 예능[종합]

발행:
한해선 기자
배우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 /사진=이기범 기자


'도시경찰'이 MBC에브리원 대표 예능 '시골경찰'에 이어 '경찰 시리즈'의 다큐 기반 예능으로 하이브리드 장르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참석했다.


'도시경찰'은 '시골경찰'을 잇는 MBC에브리원 경찰 시리즈 리얼 예능프로그램. 시골이 아닌 도시 경찰서를 배경으로, 서울의 범죄 현장에 연예인들이 직접 뛰어들어 범죄와의 정면 승부에 나선다. 이들은 힘든 '도시경찰' 생활 속에서 경찰의 삶과 애환을 함께하면서 진짜 경찰로 거듭날 예정이다.


배우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 /사진=이기범 기자


조범 제작국장은 "'도시경찰'은 2017부터 선보인 '해양경찰', '시골경찰'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라며 "저희 채널이 선보이고 있는 시리즈인데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리 삶과 가장 맞닿아 있는 조직이 '경찰 조직'이라 생각했다는 조범 국장은 "그럼 측면에서 '시골경찰'은 따뜻한 공간을 보여줬고, '바다경찰'은 우리나라가 3면이 바다인 특수한 상황에서의 해양경찰 모습을 보여줬다"며 "'도시경찰' 또한 우리의 삶이라 느껴졌다. 도시의 이야기를 용산경찰서를 통해 보여주게 됐다"고 전했다.


조 국장은 "계속 스핀오프로 독자적인 포맷을 보여주고 있다. 출연진도 적재적소에 맞춰 캐스팅하고 있다. 실제 경찰서에서는 이태환 씨 같은 분들이 일을 하고 계시더라. 그런 부분을 리얼하게 그려보고 싶었다"며 "다큐를 예능 포맷으로 보여주는 '하이브리드' 장르를 시도하고 있다. 네 분은 그 특성에 맞게 캐스팅을 했는데 배우들이 어렵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혁, 조재윤, 이태환은 지난 12월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경찰로 임용식을 치르기도 했다.


배우 장혁 /사진=이기범 기자


장혁은 100% 리얼로 범인 검거에 나선 상황을 설명하며 "범인을 검거하러 간 상황에서 미란다의 원칙을 고수한다는 게 쉽지 않더라. 체감적인 부분이 확실히 달랐다. 이야기 논리에 맞춰 진행하기 보다 상황에 맞춰 임기응변을 발휘해야 했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다"고 고충을 밝혔다. 김민재도 "각본이 있거나 예상을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었다. 긴장을 하면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훈련에 임했던 후기를 묻자 장혁은 "훈련을 하면서 테이저건을 맞아봤는데 정말 아프더라"고 말했다. 조재윤은 "기초체력 때 몸풀기가 진짜 힘들었다. 실제 형사들이 국민들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체력 관리를 하는 지 느꼈다"고 전했다.


배우 조재윤 /사진=이기범 기자


조재윤은 지난해 8월 김수로, 곽시양, 유라와 함께 '바다경찰' 멤버로 먼저 경험을 한 바 있다. 조재윤은 "나는 이전까지 좋은 역할보다 나쁜 역할을 많이 했다. 많은 분들이 악역으로 기억해주셨다"며 "내가 가진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다음 연기에서도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경찰, 형사 분들이 다른 공간에 있고 어렵고 힘든 분들이라 생각했는데 그 분들도 우리와 같은 아빠였고, 형이었고, 누군가의 가족이었다고 생각했다. 따뜻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회로 경찰, 형사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부드러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장 속 장혁의 모습에 대해 "10kg 바벨과 철봉을 가지고 다니며 연습을 하더라. 그런데 아침에 그렇게 연습을 열심히 하고서는 오후에 지쳐있었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자 장혁은 "방전 안 됐다. 단지 잠복을 몰랐다. 잠복할 때 너무 힘들었다. 촬영장에서 아침 운동을 하고 촬영을 시작하는 게 익숙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잠복근무를 하면서 범인을 잡지 못하면 집에 가질 못하더라"고 해명했다.


실제 범인을 검거했던 에피소드로는 "첫 촬영부터 1박 2일 동안 잠복근무를 하고서 범인을 잡은 적이 있다. 되게 긴장을 많이 했다"며 "배우란 직업에 상기될 수 있는 사건이었다. 그 때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장혁은 "범인이 그대로 있으면 잡으면 되는데 계속 범인이 이동을 하더라. 한 곳에서 있었던 게 아니라 이태원에서 경기도까지 돌기도 했다. 나중에는 체력 저하가 되기도 했고 끝도 없이 잠복을 했다"고 말했다.


배우 김민재 /사진=이기범 기자


김민재는 데뷔 이후 영화 '베테랑' '부당거래' '우는남자', 드라마 '추리의 여왕' '나쁜녀석들' 등 10작품 이상에서 경찰, 형사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첫 예능 도전을 한 김민재는 위험한 촬영이 될 수 있는 상황에 아내의 걱정이 따르지 않았는지 묻자 "프로그램 출연을 하면서 취지에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랐다. 조직의 뿌리가 굉장히 깊고 경찰에 대한 사명감을 알고나서 보완이 됐다"며 "아내와도 내가 체험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아내도 지금은 응원하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배우 이태환 /사진=이기범 기자


막내 이태환은 "'도시경찰'을 통해 경찰이라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이라며 "촬영하는 만큼은 내가 진짜 경찰이라 생각하고 꾸미지 않은 모습, MSG가 첨가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태환은 멤버들과의 호흡으로 "장혁 선배님이 생각보다 더 침착하셨다. 극한의 공포가 있어도 계속 콘트롤을 하시는 것 같았다. 긴장을 제일 잘 잡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에 조재윤은 "이전부터 친하게 지냈는데, 이번 촬영에서 유독 긴장을 하더라. 저희가 체험단이 아니라 진짜로 투입된 것이었기 때문에 방탄복을 입고 출동했다. 특히 장혁과 나는 긴장을 많이 했다. 김민재는 생각보다 긴장을 안 했다. 그런데 제일 긴장을 안 한 친구가 태환이었다. 태환이가 키는 190cm 정도인데 애교가 엄청 많다. 현장에서 촬영하는 동안 태환이 덕분에 정말 많이 웃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랑했다.


'도시경찰'은 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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