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나인틴' BTS·엑소도 살리지 못한 시청률..쓸쓸한 종영[★FOCUS]

발행:
한해선 기자
/사진=MBC '언더나인틴'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언더나인틴' 방송화면 캡처


'언더나인틴'이 시청률 1%를 극복하지 못하고 쓸쓸하게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언더나인틴'이 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이날 '언더나인틴'에서는 파이널 생방송 무대가 120분간의 편성으로 전해진다. 19명의 예비돌 중 최종 데뷔 멤버 9명이 가려진다.


이날 14부로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간 '언더나인틴'이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내 마지막 데뷔조에 대중들이 얼마만큼 관심을 쏟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언더나인틴'은 차세대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표방, 14~19세로 구성된 10대 예비돌들의 실력을 평가해 최종 9명으로 데뷔시키는 것을 목표로했다.


/사진=MBC

/사진=MBC


이미 기존에 나왔던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과 무엇이 다를지 묻는 질문에 제작진은 '프로듀스 101'과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이라 강조하며 "10대라고 하면 항상 새롭고 도전의식이 강한 친구들이다. 그들 중에도 크리에이티브가 많은 친구들도 구성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더나인틴'은 또 다른 차별화를 위해 57명의 참가자들을 보컬과 랩, 퍼포먼스 총 3개 파트로 나눠 실력을 평가했다. 파트 별로 경쟁을 펼친 후 각 부문 최강자들을 조합해 아이돌 그룹을 만들겠다는 포부였다.


하지만 방송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아직 참가자들 중에 특출난 끼가 잘 안 보인다"고 말하는가 하면,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점이 잘 안 느껴진다"는 식으로 평가했다. 이는 곧 시청률 저조 현상으로 이어졌다. '언더나인틴'은 첫 회 2.2%로 시작해 점차 하락세를 나타내더니 지난 26일 방송에선 1.0%를 기록했다. 가장 낮게는 0.9%도 보였다.


/사진=MBC


이미 관심도가 떨어지자 시청률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았다. 방송 후반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엑소의 카이 등 기존 인기 아이돌이 예비돌들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등장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언더나인틴' 이전에도 지상파의 오디션 프로그램 시청률 저조 현상은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에서 벌어진 바 있다. '더유닛'도 첫 회 5.0%로 시작했지만 후반부엔 2~3%대 시청률로 고전했다.


거액의 제작비로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크게 성공하지 못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명확한 진단이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박보검 '전독시 보러 왔어요'
BTS 제이홉 '새앨범 기대하세요!'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다시 웃을 수 있길" 수해 이웃 돕기 ★기부 릴레이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