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이 남편과 함께 오랜 만에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재회했다. 2000년대 초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 여배우가 예능으로 귀환해 시청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김민 이지호 부부의 LA 베버리힐즈 생활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민은 남편 이지호와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이른 아침 일어난 김민은 민낯을 보여줬다. 여전히 변함없는 미모를 뽐냈고,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패널들과 출연자들은 감탄했다.
이어 김민의 남편 이지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잠에서 깨 자리에 일어난 전 영화감독인 이지호는 부스스했지만, 곧 깔끔하게 단장하고 아내 김민과 아침 식사를 했다. 아내와 아침 식사를 번갈아 보는 그는 "원래 이렇게 안 하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하는 동안에 이 부부는 애정 어린 눈빛을 서로 교환하기도 했다. 이어 딸 유나도 모습을 드러냈다. 딸 역시 엄마 김민이 평소와 달리 아침을 해줬다면서 웃기도 했다.
김민 이지호 부부는 둘만의 데이트를 통해 서로의 속내를 알아가기도 했다. 대화가 많은 부부였다. 김민은 남편이 유명해 지고 싶은지에 대해 "사업으로 유명해지면 완전 기쁠 것 같아"라고 했고, 이지호는 김민의 남편으로 유명해졌다고 했다.
또한 김민은 이지호가 결혼 후 창작자, 영화 감독의 꿈을 접고 사업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영화를 하고 싶은 마음을 알게 됐다. 김민은 남편과 함께 딸 유나가 한국어를 배웠으면 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딸의 교육에 대한 관심 등은 여느 엄마들과 다르지 않았다.
'아내의 맛'을 통해 공개된 김민의 미국 생활기는 지난 2017년 10월 2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의 500회 특집에 등장했던 때보다 더 자세했고,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김민의 모습은 낯설기도 했지만 친근감이 있었다. 또 과거 그녀가 배우로 활동하던 때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다. 더불어 남편과 13년째 결혼생활에서도 변함없는 애정을 뽐내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민은 1998년 영화 '정사', 1999년 드라마 '초대'를 통해 배우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보다 앞서 90년대 중반에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리포터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민은 2000년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이후 '수호천사'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사랑찬가'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01년에는 영화 '엑시덴탈 스파이'에 성룡과 함께 출연, 해외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국적인 외모, 개성 있는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아내의 맛'으로 '택시' 이후 햇수로 2년 여 만에 시청자들과 재회한 김민. 그녀가 이번 방송에서는 또 어떤 매력으로 화제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실 속 스타 여배우 김민은 어떤 드라마틱한 인생을 공개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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