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듀X101' 의혹,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NEWSing]

발행:
이경호 기자
/사진=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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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이 제작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를 마쳤다.


26일 오후 엠넷 관계자는 "엠넷이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 오늘(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엠넷은 최근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프로듀스X101'의 제작진에 대한 수사 의뢰를 했다. 경찰이 연일 논란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번 일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수사해 결과를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프로듀스X101'은 지난 19일 종영 후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의혹 내용은 데뷔조 선발 과정에서 이뤄진 투표와 관련, 연습생들의 득표가 조작됐다는 것이다. 1위에서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 수가 일정하게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득표 수가 일정하게, 비슷한 수치로 반복된 것을 포착해 이를 '조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에 엠넷,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논란은 더욱 뜨거워졌다. 일부는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었고, 진상규명위원회에서는 '프로듀스X101' 제작진을 사기,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작 의혹에 대해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며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은 계속 됐고, 지난 24일 제작진이 SNS를 통해 해명했다. 제작진은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면서 "생방송 중 투표 집계를 담당한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습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의 해명에도 불구, 일각에서는 투표 관련 원본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간 엠넷이 제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언급, 투표와 관련한 불신을 드러냈다.


한편 엠넷은 이번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후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려고 한다. 또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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