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최민환이 어렸을 적 받은 '건치 아동상'에 뿌듯함을 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치과를 찾은 최민환, 율희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최민환과 율희는 짱이, 처남 민재와 함께 치과로 향했다. 짱이의 영유아 치아 검진을 위해서였다. 짱이는 치과의 분위기가 무서웠는지 조금 굳은 표정을 보였고, 그런 짱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민재가 나섰다.
민재는 먼저 치과 진료의자에 누워 검사를 받았다. 민재는 충치가 하나 있었으니 금방 빠질 유치이기 때문에 괜찮다는 진단을 받았다. 율희는 "삼촌 잘하지?"라며 짱이의 긴장을 풀어주려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짱이는 아직 두려워했고, 이번엔 최민환이 진료의자에 누웠다. 최민환은 전혀 무서운 것이 아니라며 짱이를 안심시켰다.
이에 짱이는 진료의자에 눕는 것을 성공했다. 짱이는 천장에 설치된 화면에서 나오는 뽀로로를 보며 긴장을 풀었다. 그렇게 짱이의 검사가 끝났고, 의사는 "간식을 많이 먹나 봐요?"라고 물었다.
최민환과 율희는 웃음을 터뜨리며 "많이 먹는다"고 답했다. 의사는 "다행히 충치는 없는데 충치균의 밥이 되는 게 당류이기 때문에 조금 끊어주시는 게 좋다. 아이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충치균이 있는 건 아니다. 대부분 부모님으로부터 넘어가는데, 예를 들어 음식 식혀준다고 후 불어주거나 그런 행동이 안 좋다. 또 입뽀뽀도 절대 하시면 안된다"고 충고했다.
이후 의사는 최민환에게 조용히 "아버님은 저랑 따로 얘기 좀 하자"고 말했다. 율희는 아이들을 데리고 치과 내 놀이방으로 갔고, 의사는 최민환에 "아까 잠깐 봤을 때 이상이 있었다"며 검사를 진행했다.
최민환은 먼저 치아 엑스레이를 찍었다. 최민환의 엑스레이 사진을 본 의사는 "이도 잘생기시고, 턱도 잘생기셨다"고 칭찬했다. 이에 최민환은 "초등학교 때 건치 아동 상 받았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의사는 "이 정도면 상 줄 만한데 관리가 잘 안 되어있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최민환은 충치 치료와 스케일링을 받아야만 했다.
김승현은 부모님과 함께 신혼집을 보러갔다. 김승현 어머니는 "나는 이제 걱정이 없네. 웃을 일만 남았네. 승현이 신혼집도 장만하고 얼마나 좋아"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승현은 "그동안 모아둔 돈과 옥탑방 보증금 합쳐서 3억 정도로 전세를 구하려 한다"고 전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작가는 좋겠다. 나는 옛날에 월세방에서 시작했는데. 자기가 돈이 엄청 많은 줄 알았지"라며 툴툴댔다. 이에 김승현은 "엄마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빠가 없어도 너무 없었나 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승현 어머니는 "주방도 없었고, 집에는 물 들어오고 난리났다. 또 공장 일 하는 사람들 밥도 해줘야 됐고"라며 한숨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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