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의 맛3' 마지막 회가 시작하는 연인들의 달콤하고 뭉클한 모습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3'(이하 '연애의 맛3') 마지막 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1부 4.1% 2부 5.0%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2%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국 시청률은 1부 3.7%, 2부 4.6%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황과 유다솜의 100일 기념 이벤트, 정준과 김유지의 미얀마 봉사활동, 윤정수와 김현진의 초대형규모 아이스링크장 이벤트, 한정수와 소개팅녀 조유경의 LA에서의 마지막 밤, 박진우와 김정원의 특별한 생일 이벤트가 그려졌다.
이재황은 유다솜과 만난 지 100일을 기념해 스키장을 찾았지만 스키를 타던 중 허리를 다쳐 의무실에 실려 가는 사고를 당했다. 이재황은 부상인 와중에도 유다솜 몰래 편지를 쓰고, 눈밭으로 나가 장미꽃잎을 하나하나 떼 내어 하트 모양을 만드는 등 이벤트 준비를 준비했다.
이어 이재황은 유다솜을 밖으로 유인한 뒤 방송실로 가 마이크에 대고 편지를 읽었다. 유다솜은 약속장소로 가던 중 이재황의 목소리가 나오는 스피커에 귀를 기울였지만 잘 들리지 않았고, 2분 이내로 방송을 끝내야 한다는 규정상 강제 종료돼 방송 이벤트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유다솜은 이재황 표 하트 꽃을 발견하고 환히 웃었고, 이재황은 유다솜이 준 커플티를 입고 트리화분을 든 채 등장했다. 이재황은 유다솜에게 "앞으로도 저 계속 데리고 다녀줘요"라고 고백한 후 유다솜을 꼭 끌어안았다.
이후 유다솜은 영상편지를 통해 "예쁨 주는 법이 서툴 뿐, 사랑을 많이 주는 사람"이라며 "지금처럼 천천히 서로 알아가는 시간 가져요"라며 이재황의 이벤트에 화답했다.
윤정수와 제작진은 꼭두새벽부터 아이스링크장에 모여 김현진만을 위한 대형 이벤트를 준비했다. 윤정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약속장소에 나타난 김현진의 손에 장갑을 끼워주며 함께 스케이트를 탔고, 이어 김현진을 고급 스파로 데려간 후 몰래 빠져 나와 본격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윽고 김현진이 등장하자 대형 모니터에서 등장한 윤정수가 "앞으로도 나와 계속 깊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겠느냐"고 고백했다. 이어 윤정수는 김현진을 슬로프로 데리고 가 '현진아 넌 웃을 때 제일 예뻐'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쳤고, 커플 양털 재킷을 선물한데 이어 슬로프 꼭대기에 서서 "현진아, 방송 끝나고 나 계속 만나 줄거지? 내 마음을 받아줘"라고 말했다. 김현진은 머리 위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화답, 윤정수와 뜨겁게 포옹했다.
한편 '연애의맛3' 후속으로는 '미스터트롯'이 내년 1월 2일부터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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