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선보였다. 특히 '신비한 미술나라' 코너에서 5000억에 달하는 작품이 소개되자 은지원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서는 노동, 요리, 과학, 미술, 여행, 스포츠 6개 소재를 다루는 한국 예능 최초 옴니버스 구성을 선보였다.
이날 제일 먼저 시작된 코너는 바로 '요리' 소재의 '내 친구네 레시피'였다. '내 친구네 레시피'는 홍진경이 맡은 코너로 홍진경은 김영철의 집을 찾아 김영철 어머니 떡국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김영철 어머니는 구운 떡과 성게알 등을 활용한 떡국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홍진경은 "바다의 향이 난다. 그렇다고 비리지도 않다"며 감탄했다.
이어 '신비한 과학나라' 코너가 시작됐다. 이 코너에는 은지원, 송민호, 장도연과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김상욱이 함께했다. 이번 수업 시간의 주제는 바로 '미래의 과학'이었다. 이에 은지원은 "굉장히 흥미진진하다"고 말했고, 송민호는 "이런 주제 너무 좋아한다"며 미소 지었다.
은지원은 "나사 직원에게 지금 현재 과학 기술이 어디까지 발달했는지 물었는데 '당신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더라. 너무 빠른 변화가 오면 적응을 못하고 소외감에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만들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민호는 '기술의 특이점'에 대해 말했다. 이는 인공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시점을 일컫는 말로 '터미네이터' 같은 영화 속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상황들이 속하는 것이다.
김상욱 교수는 "세상을 바꾼 많은 기술은 전쟁에서 왔다. 실제 2차 세계대전 때 만들어진 기술이 현재 많이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쟁의 기술이라고 하면 무기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아니라는 것.
세 번째 코너는 '당당(당신을 응원합니당)'이었다. 박지윤과 한준희가 맡은 코너로 여러 종목들의 시합을 보며 응원을 건네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응원한 종목은 바로 유도. 4학년 최민지 양은 "이기고 싶고 1등하고 싶고 너무 떨려요"라고 털어놨다. 박지윤은 최선을 다해 시합에 임하는 최민지 양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응원의 눈빛을 보냈다.
네 번째 코너는 바로 '이서진의 뉴욕뉴욕'. 뉴욕에서 유학했던 이서진의 추억을 따라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나영석 PD는 "이 코너는 선물같은 코너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전했다.
이에 이서진은 "이게 선물이야? 살던 데로 오는 게 무슨 선물이야. 선물이면 LA를 가야지 뉴욕을 왜 와"라며 짜증을 내 웃음을 안겼다.
뉴욕에 도착한 후 이들은 첫 식사를 위해 30년 전 이서진의 단골가게를 찾아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난 어딘지도 모르겠는데? 처음 오는 데 같아"라며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기억을 더듬어 도착한 그 곳에서 이서진은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30년 전과 다름없이 그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것. 나영석 PD는 "메뉴 괜찮은데?"라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다음 코너의 주인공은 또 다시 은지원, 송민호, 장도연이었다. 이들은 이번에는 '신기한 미술나라'를 선보였다. 양정무 교수와 함께였다. 양정무 교수는 "우리나라 작품 중 가장 비싼 그림은?"이라고 물었다.
이에 은지원은 "10억 이하"라고 답했고, 민호는 "100억 이하"라고 답했다. 하지만 둘 다 오답이었다. 김환기 작가의 '우주'가 131억에 낙찰되었던 것.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무엇일까.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르토 문디'였다. 이 작품의 낙찰가는 바로 4억 달러로 한국 돈으로는 5000억 가까이 되는 엄청난 금액이다.
은지원은 "도대체 주인이 누구냐"며 놀라움을 표했고, 주인은 사우디의 왕자였다. 이를 들은 은지원은 "그 쪽이 아니면 살 수 없는 그림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 코너는 이승기의 '체험 삶의 공장'이었다. 이승기는 "오랜만에 만나서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거 하게 해주겠다더니"라며 어이없다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가 이날 해야 할 일은 배를 타고 꼬막을 잡으러 가야 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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