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양준일이 생애 첫 팬미팅에서 눈물을 흘렸다.
23일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최종회에서 양준일의 생애 첫 팬미팅 현장이 공개됐다.
양준일은 이날 생애 첫 팬미팅을 통해 28년 만에 팬들을 만났다. 그는 팬들의 함성에 눈물을 흘리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양준일은 "버거킹에서 팬들과 감자튀김을 먹으며 팬미팅을 한 적이 있다. 공연처럼 한 것은 처음이다"라며 "사인회에 사람이 안와서 빨리 끝낸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팬미팅을 준비하며 특히 무대 의상에 많은 신경을 썼던 양준일은 시대를 앞서갔던 패션 리더답게 당시 옷을 똑같이 재현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그는 카멜 색상의 코트, 청자켓, 베레모까지 준비하며 90년대 양준일을 기억하는 팬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또 양준일은 28년 동안 간직했던 아주 특별한 무대 의상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옷을 한눈에 알아본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8년 만에 제대로 된 무대에서 팬미팅을 한 양준일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가 28년간 간직했던 의상처럼, 함께 간직했던 꿈이 펼쳐지는 무대는 관객에게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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