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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형욱 "20대 시절 도전의식 부족..연기할 때 행복해"(인터뷰②)

발행:
윤성열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 출연
노형욱 /사진=김창현 기자
노형욱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어느새 30세를 훌쩍 넘긴 노형욱은 무작정 돈을 벌기 위해 학교 조교, 인쇄소 공장, 택배 상하차, 건설현장 막노동 등 여러 업종을 전전했고, 최근까지 연기학원 강사로 매달 평균 65만 원 정도를 받으며 생계를 유지해왔다고 했다.


"20대 시절엔 도전의식이 부족했어요. 어쩌면 어리석고 교만했죠. 30대가 되고 나서 제가 뭘 해야 하는지 알게 됐어요. 인쇄소 공장을 그만둔 날에 드라마 '보이스2' 촬영이 잡혀서 일을 하게 됐는데,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했던 일이지만 '이제야 즐거워서 이 일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몰랐던 것 같아요."


노형욱은 올해 연기자로 재기를 꿈꾸고 있다. SBS 드라마 '사임당-빛의 일기'로 인연을 맺었던 윤상호 감독이 연기의 끈을 놓지 않고 있던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


"20대 때는 정말 어렸어요. 매번 아쉬워하고 한탄하고 기다리기만 하니까 아무도 도와주지 않더라고요. 30대가 되고 나서 내가 날 위해 일하니까 그때부터 주위에서 절 도와주더라고요. 제 모습을 마주하고 앞으로 나가니까 도움을 받는 것 같아요. 이제 제 몸 하나는 스스로 건사해서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노형욱 /사진=김창현 기자


그는 연기자로서 롱런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오랜 고난과 역경을 통해 다져진 그는 "올해는 경거망동하지 말고, 설레발도 치지 말고 묵묵히 죽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직 세상에 나갈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이젠 하나둘 도전해보고 싶어요. 이제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니까, 하나둘씩 빛이 보이기 시작했으니까, 행복한 일을 꾸준히 하고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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