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뽕숭아학당'에서 F4가 농활 후 '오늘의 레전드' 주현미를 만나러 서울로 향하며 '꿈' 노래를 불렀다.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먼저 1부에서는 붐 선생과 F4(임영웅, 정민호, 이찬원, 영탁)가 경기도 이천의 모내기 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이천에 도착한 이들은 처음부터 누나(?)들의 열열한 환호를 받으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F4는 봉사활동을 하는 중간중간 노동요를 부르며 현장의 분위기를 돋우었다.
2015년부터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는 이찬원이 자연스레 농활 대장을 맡았고 이찬원은 선을 따라 모를 심으며 F4를 진두지휘했다. 가장 허술한 모내기 실력을 보인 임영웅은 "거기 왜 그렇게 느리나, 힘들면 노동요 부르면서 하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임영웅의 미니 팬미팅이 펼쳐졌다.
이어 2부에서는 F4가 '오늘의 레전드' 주현미를 만나러 서울로 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울로 가는 도중 붐은 임영웅에게 "경기도 포천이 고향인데 임영웅씨에게 '서울'은 어떤 곳이냐"고 물었고 임영웅은 "서울은 나에게 '꿈'"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F4는 "꿈 하면 조용필 선배님의 '꿈'이지"라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임영웅은 중간중간 울컥하며 마이크를 내려놓기도 했다. 영탁 또한 "울컥한다"며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노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무명시절 아버지를 잃은 장민호 또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서울로 향했다.
이날 주현미는 F4와 붐을 위해 유람선을 통째로 빌려 이들을 맞이했다. 유람선에서 남산타워와 63빌딩을 본 F4는 "여기가 서울이지"라며 설렌 모습으로 주현미를 불렀다.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주현미는 등장부터 자신의 히트곡 '짝사랑'을 불렀고 F4의 열열한 환호를 받았다. 장민호는 "선배님 정말 여배우 같다"며 했고 영탁은 "물결과 노래가 어울려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다"며 극찬했다.
이찬원은 찬또백과답게 "선배님이 75년도에 '고향의 품에'로 데뷔하고 46년째 왜 정상에서 한 번도 내려오지 않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똑소리나게 말해 주현미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F4와 붐, 주현미는 모던걸, 모던보이로 변신해 '경성 콘셉트'로 진행됐다. 주현미는 "지금부터 시간여행을 떠나겠다"며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을 열창해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뽐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는 주현미를 사이에 둔 F4의 '장미의 전쟁'이 그려졌다.
꿈만 같은 선배와의 만남에 네 사람은 유독 긴장되면서도 설렌 모습으로 방송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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