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식당'에서 경북 포항의 '해초 칼국숫집'과 '수제 냉동 돈가스집'을 방문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꿈틀로'로 향했다.
꿈틀로는 포항시 '문화예술공간 조성'프로젝트에 의해 개발된 곳으로, 2017년 지진 이후 조용해진 도시를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조성됐다.
'골목식당' 팀이 포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작년 겨울 '포항 편'을 준비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촬영을 중단. 틈틈이 원격으로 솔루션을 진행하다 다시 촬영을 재개한 것이다.
첫 번째 가게에 들른 백종원은 "요즘 소규모 음식점이 3개월 정도 준비하고 가게를 연다. 그러면 쉽게 망한다"면서 해초 칼국숫집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조리과정을 보고 칼국수 맛을 본 백종원은 "해초 칼국수에 왜 해초가 없냐. 양념이 별 맛이 없다. 포항 만의 특색을 살려야 할 것 같다"라며 가감 없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에 사장님은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과거 경북지역에서 이름을 날리던 가수였던 사장님은 호탕한 모습으로 호감을 보였지만 백종원의 신랄한 평가에 머리를 긁적였다.
두 번째 '수제 냉동 돈가스집'에 들른 백종원은 "소스 맛은 의외로 좋다. 과일을 갈아 넣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맛있다"라며 호평했지만 돈가스 고기에 대해서는 "밑간을 했냐"라고 물었다.
사장님이 "키위 등 과일로 연육을 했다"라고 대답했고 백종원은 "등심은 밑간으로 소금이랑 후추만 해도 식욕이 돋는다. 키위는 안 해도 된다"라고 했다. 또한, "고기가 너무 맛이 없다. 그냥 시중에 파는 냉동 고기 같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사장님은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고 하면서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수제 냉동 돈가스집' 사장님 또한 교육계에서 일을 하다 아버지를 위해 일을 정리하고 돈가스 사업에 열중했기에 요리 경험은 전무했다. 이런 사장님에게 백종원은 "차라리 과일 주스나 과일청 찻집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라며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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