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사부일체' 복싱선수 최현미가 챔피언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 추성훈에 이은 '무도인 사부 2탄 - 최현미 편'이 전파를 탔다.
복싱선수 최현미는 17전 17승의 슈퍼페더급 챔피언으로, 4개 협회 중 유일한 동양인 챔피언으로 소개됐다. 최현미는 "내가 유일한 동양인 챔피언이기 때문에 말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 말하며 "30분이면 끝날 얘기기 때문에 굳이 한 명씩 말할 필요가 없다"고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최현미는 11살 때 평양에서 복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한으로 오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며 "이거 하루 종일 얘기할 수도 있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집사부 멤버들은 오히려 극도의 집중력을 보이며 "집사부 했던 중 가장 재밌다"고 말했다.
몸풀기로 펀치 머신이 등장해 멤버들이 한 명씩 펀치 기계에 도전했다. 양세형과 차은우는 의욕과 달리 낮은 점수에 당황했지만, 최현미도 실수로 빗겨쳐 최하점을 기록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 최현미의 복싱 트레이닝 시간이 진행됐다. 최현미는 "아침부터 크로스컨트리 10km씩을 비롯해 고강도의 훈련을 매일같이 수행한다"고 말했다. 이 말에 김동현은 "역시 챔피언이다"며 감탄했다.
최현미는 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접 시범을 보일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한 멤버씩 최현미 선수의 잽을 맞아보며 공격 속도에 감탄을 표했다.
이어 집사부 멤버들과의 '1대 5 복싱 스파링' 시간이 진행됐다. 유효타 한 번만 성공하면 멤버들이 이기는 상황이었지만 제대로 된 공격 한번 내지 못하는 모습에 집사부 멤버들은 걱정을 보였다. 하지만 김동현이 격투기 전설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유효타에 성공했다.
이후 최현미의 집이 공개됐다. 집에는 트로피가 가득했는데, 최현미는 "둘 곳이 없을 정도다"라며 챔피언으로서의 자부심을 보였다. 이를 본 김동현은 "이거 진짜 대단한 거다"라며 감탄했다.
최현미는 이어 "시합 기간에는 소금 없이 소고기를 섭취한다"고 말하며 소고기를 대접했다. 함께 자리한 최현미 선수의 아버지는 "원래는 음악을 시키려고 아코디언도 사줬다"며 뜻밖의 과거를 공개했다. 하지만 "체육 지도자들이 다들 딸을 원했고, 복싱선수로 성공했다"고 말하며 자랑스러워했다.
손편지를 주고받으며 아버지와의 깊은 유대를 보여준 최현미는,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최다 방어전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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