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KBS를 퇴사한 이유를 밝혔다.
박은영은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영은 MC 박명수가 KBS 퇴사 이류를 묻자 "건강이 너무 안 좋아졌다"며 "KBS를 다니면서 거의 10년 가까이 새벽 출근을 했다"고 말했다.
박은영은 이어 "작년에 결혼 준비하고 일하고 인테리어까지 혼자 뛰면서 하다 보니까 병이 났다"며 "임신을 하려면 그만둬야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MBC, TV조선 아나운서 출신 이하정도 첫째 아이를 낳고 3년간 아침 방송을 하면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왔었다고 고백했다. 이하정은 "너무 피곤해서 계속 약을 먹다가 둘째 낳고 호르몬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아침 방송 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아내의 맛'에서는 박은영과 남편 김형우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은영은 이른 아침 출근해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남편 김형우에 대한 뒷담화를 했다.
박은영은 김형우에 대해 "깔끔한데 자기 몸에만 깔끔하다"며 "물컵도 개인 물컵만 쓴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키스를 안 했다"며 "연애 시절에도 느낀 건 키스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뽀뽀는 수도 없이 하는데 키스를 안 좋아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은영은 지난해 9월 3살 연하의 비연예인 김형우 씨와 결혼했으며, 이듬해 2월 KBS를 퇴사해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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