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 마지막 식당을 폐업한 배경을 밝혔다.
7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홍석천이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폐업한 이태원 마지막 식당에 대해 말했다.
홍석천은 식당 폐업이 코로나19 탓도 있지만 건강을 위해 쉬어갈 필요성을 느낀 이유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전 예전에 패혈증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며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 앞만 보고 달리면 쓰러질 것 같아 어렵게 휴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홍석천은 가게들을 운영하며 매월 적자가 3500만원에 달했다고. 그럼에도 그가 이태원에서 꾸준히 가게를 운영해온 이유는 그곳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었다. 20년 전 처음 커밍아웃을 한 그를 유일하게 품어줬던 곳이 이태원이었다고.
이어 홍석천은 "가게 마자막 날까지 직원들과 웃으면서 인사했다"며 "그런데 이틀 후 동네 주민들이 저를 위한 문구를 붙여놨다고 사진을 보내줬다"고 전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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