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콜센타'에서 이찬원과 정동원이 '랜선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보이는 콜센타'로 팬들을 찾아갔다.
이날 세 번째로 영상 통화에 성공한 사람은 이찬원의 팬이었다. 최현숙 씨는 처음부터 이찬원 팬클럽 색상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벽에 이찬원 사진을 덕지덕지 붙이고 나와 단번에 이찬원의 팬임을 알 수 있었다.
이찬원은 "성함을 듣자마자 바로 알았다. 아드님께서 수능을 4번째 준비하고 계신다는 어머님 맞으시죠?"라며 몇 달 전 전화 통화를 기억했다. 최현숙 씨는 "맞다. 정확히 기억하고 계신다"며 아들 김기성 군의 얼굴을 화면에 내비쳤다.
김기성 군은 "물리학과 진학을 희망한다. 이찬원의 노래를 열심히 부르고 있다"며 '시절 인연'을 한 소절 불렀으나 MC 김성주는 "그냥 물리학 계속했으면 좋겠다"며 기성 군에게 직설을 퍼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현숙 씨가 신청한 노래는 '청춘을 돌려다오'였고 이찬원은 구수한 청국장 보이스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다음 영상 통화 연결 고객은 정동원의 팬이었다. 정동원을 아주 좋아하는 김정렬 씨와 손녀 김화민 양은 지난 통화 연결에서 "동원이 보러 꼭 하동 찾아갈 것"이라며 엄청난 팬임을 밝힌 적 있다.
이날 영상 통화에서 김정렬 씨는 "하동에 가서 동원이 사진도 찍고 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연습실에 가서 노래도 한 번 불러보고 왔다. 동원 군, 선화예술중학교 편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공부 열심히 해서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길 바란다. 너무너무 사랑한다'며 팬심을 드러냈고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신청했다.
노래가 끝난 뒤 김정렬 씨는 눈물을 보였다. 이어 "동원이 노래 들으면서 60년대에 할아버지하고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거든요. 그래서 (할아버지가) 떠나고 없지만 가슴 속에 그리움이 남아서 이 노래를 신청했다"고 전해며 행복한 '랜선 팬미팅'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효 특집'으로 원로 배우 김영옥, 백일섭, 선우용여, 임현식, 노주현, 가수 혜은이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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