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엄정화, 성대 마비 극복..레전드 디바의 귀환[종합]

발행:
윤성열 기자
/사진='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사진='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놀면 뭐하니?' 환불 원정대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가수 엄정화가 성대 마비를 극복하며 레전드 디바의 귀환을 알렸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가구 기준 9.9%, 12.2%의 시청률을 기록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8.5%(2부 수도권 기준)로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고,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3.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환불원정대'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데뷔곡 'DON'T TOUCH ME'(돈트 터치 미) 녹음 현장이 공개됐다.


특히 2010년 6월 갑상샘암 수술을 받았던 만옥은 이날 성대 마비 후유증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박기획의 대표이자 제작자 지미 유(유재석)는 만옥을 위해 절친한 후배이자 보컬코치인 노영주를 소개하며 사비로 보컬레슨 10회를 끊어줬다.


만옥은 "성대가 온전히 낫지 않아서 목소리가 잘 안 나왔다. 정신병 걸릴 것 같더라. 인생의 끝이라 생각했다. 노래를 못하게 되니까 노래가 더욱 간절해졌다"고 말했다. 조금씩 노래에 자신감을 되찾은 만옥은 나오지 않던 음역대의 목소리가 나오자 주저앉아 만감에 젖은 듯 눈물을 보였다.


드디어 데뷔곡 녹음 날, 걸 그룹 히트곡 제조기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과 전군이 작업에 참여한 가운데 먼저 만옥과 천옥(이효리)이 녹음실을 찾았다. 만옥은 녹음을 앞두고 긴장했고 다시 목소리가 나오지 않자 좌절했다.


지미 유는 남몰래 급히 노영주에게 도움을 구했고, 만옥을 위해 달려온 노영주와 함께 안정을 찾은 그녀는 어려운 고음역대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전성기 시절의 노래 실력을 뽐냈다. 천옥 역시 깜짝 찬스로 즉석 레슨을 받은 후 더욱 칼같이 꽂히는 고음 보컬을 뽐내며 "역시"라는 찬사를 자아냈다.


막내 라인 은비(제시)와 실비(화사)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실비의 소울 보컬에 툭지훈(라도)은 "노래 저렇게 잘하는 사람 처음 봤다"고 감탄했고, 그녀가 녹음을 하는 동안 일행은 마음 놓고 짜장면을 먹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실비는 "맛있게 드세요"라며 홀로 자신의 녹음을 퍼펙트하게 완료해 모두를 만족시켰다.


은비는 등장부터 포스가 남달랐다. 녹음이 시작되자 지미 유는 "제시 컴온"을 연발했고, 툭지훈은 혼돈에 빠져드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의 은비와 툭지훈의 의견 불일치로 인한 티격태격 '케미'가 큰 웃음을 자아낸 것. 그러나 은비의 치명적인 음색 한방에 모두 표정이 바뀌며 "베리굿"이라는 극찬과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한편 환불원정대의 '돈트 터치 미' 음원은 지난 10일 오후 6시 공개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놀면 뭐하니?'의 최고의 1분도 방송으로 음원이 최초로 공개되는 '비공식 뮤직비디오' 부분이 차지했다. 음원 발매 수익금 전액은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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