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청춘'에서 왕년의 하이틴 스타, 이상아와 이연수, 강문영, 김혜림이 30여 년 만에 재회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 이기찬에 이어 이상아가 새 친구로 등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새 친구에 대한 힌트로 '과자'와 '왕년에 껌 좀 씹으신 분' 그리고 배우 이병헌과 함께 찍은 사진을 건넸다. 이는 새 친구 이상아의 과거 사진으로 이상아는 과자, 껌 등 50여 편의 CF에 출연하며 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다.
이상아가 '불청' 숙소로 들어서자 여성 멤버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연수와 강문영, 김혜림은 이상아를 끌어안으며 반가워했고 김부용 또한 "고등학교와 대학교 선배"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후 몸을 녹이기 위해 방 안에 자리 잡은 여성 멤버들은 30년 전 연예계 활동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강문영은 이상아를 보며 "여전히 예쁘네. 너 보니까 옛날 생각난다"라며 칭찬했다. 이상아는 "언니가 아기 낳자마자 만났잖아. 그 아기가 벌써 중학생이 됐으니. 어떻게 내가 다 아는 사람들만 있네"라며 이야기했다.
이때 이연수도 방에 들어와 "너 얼굴 보면서 딱 우리 옛날 35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감정이야. 이렇게 보니까 '만찢녀'같은 느낌이야"라며 중학생 시절 함께 CF도 찍고 잡지 모델도 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두 사람은 1993년, 무려 29년 전 '걸어서 하늘까지'를 함께 출연했다. 이상아는 이연수에게 "이 언니는 그냥 레몬 그 자체였어. 싱그러움 그 자체"라며 칭찬했고 이 말을 듣던 강문영은 "나는 레몬 같은 여자는 아니었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상아와 강문영은 1994년 드라마 '좋은 걸 어떡해'에서 친자매로 호흡을 맞췄고 당시 "눈만 마주쳐도 꺄르르 웃었다"며 소녀 감성으로 돌아가 이야기보따리를 풀며 추억을 되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새 친구 가수 이기찬과 함께 식사하며 '불청' 멤버들과 함께 과거 연예계 활동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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