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농산물 전문가 김재훈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초당 옥수수로 지난해 매출 35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맛의 전쟁'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초당 옥수수, 골든 씨 크랩, 자색 당근 등을 한국에 들여온 '농산물계 문익점' 김재훈이 출연했다.
이날 김재훈은 초당 옥수수 도입 계기에 대해 "일본 식품 전시회에서 알게 됐다. 해외에서는 많이 먹고 있던 품종이다. 생으로도 먹을 수도 있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을 수 있어서 섭취도 편하다. 심지어 사과보다 달아서 '국내에서 인기를 끌 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초당 옥수수 매출만 35억 원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재훈은 "케냐에서 심해 게를 처음으로 수입했다"며 "1년 정도 걸렸다. 그때 당시 25시간 정도 걸렸다. 값도 싸고 질도 좋아서 돈을 많이 벌었다. 딥 씨 크랩은 한 주에 순이익이 4000~5000만원 정도였다"며 성공적인 사업 이야기를 전했다.
김재훈은 "아버지가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농사만 하셨다. 항상 이른 아침에 나가서 늦게 들어오는데 어린 마음에 '왜 일찍 나가서 늦게 들어오시는데 우리 집은 넉넉하지 못할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친구들은 유학도 가고 하는데 나는 고시원에서 살다 보니 절박한 마음에 노력했다"며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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