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유재석X이영지, 5년 짝사랑 연결..설렘 폭발(ft.허웅) [★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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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인턴기자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놀면 뭐하니' H&H 주식회사가 5년 짝사랑 의뢰인과 수취인을 연결해줬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사랑 배송에 나선 H&H 주식회사 러브 유(유재석), 들이대자(홍현희), 영지, 종벨(김종민), 북곤(데프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번째로 등장한 사연은 '연세대 천정명' 농구부 6번 선수를 향한 것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박주미는 "어느 순간 저의 눈이 유독 한 명만을 따라다녔다. 바로 6번 선수였다"며 연세대 연습경기를 보다 첫사랑에 빠져버렸음을 밝혔다. 박주미는 "계속 미국에서 공부를 하느라 그 친구가 유명한지도 몰랐다. 특히 그 친구의 아버님이 되게 유명하시더라. '불낙'"이라며 자신의 첫사랑이 전 농구선수 허재의 첫째 아들 허웅임을 공개했다.


허재는 마침 근처에 있다며 아들 허웅과 함께 '놀면 뭐하니'에 깜짝 등장했다. 유재석은 "진짜 청정명이다"며 감탄했고, 영지는 허웅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누군지 모르겠다며 갸우뚱하던 허웅은 "2012년 봄이라면 기억나는 이름이 하나 있다"며 스튜디오에 설렘을 안겼다. 이후 허웅은 박주미의 영상편지를 보며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주 5년째 간호과 동기 남사친 임병내를 짝사랑해왔다는 사연을 보냈던 김가은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김가은은 "날 한 번이라도 좋아한 적이 있냐와 다른 여사친에게도 이렇게 친절하냐를 물어달라"며 사랑 배송을 의뢰했다. 영지는 "오늘의 일이 자존감에 영향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언니' 포스를 풍겼고, 홍현희는 큰고모인양 "그동안 마음 앓이 하느라 고생했다"며 김가은을 끌어안았다.


사랑 배송을 하러 현장에 나선 것은 유재석과 영지였다. 수취인이 등장하기 전 유재석과 영지는 서로에게 "우리는 그냥 전달자다. 과몰입하는 것 같으면 울대를 쳐라"며 비장한 각오를 뽐냈다. 수취인 임병내는 의뢰인이 공개돼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 정도로 친한 친구다. 서울에 있는 유일한 친구다. 상경해서 많이 의지했다"며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김가은은 "이렇게 빅이벤트로 전하게 돼서 후련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다. 마음 강요하는 거 아니고 알고 있으라고 사연 신청한거다. 편지는 나 다시 줘. 창피하니까 폐기할거다"며 편지를 전했다. 임병내는 "지난 5년이 머릿 속으로 지나간다. 원래 이렇게 용기 있는 친구가 아닌데. 자기 입으로 말 못할 친구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임병내는 영지의 입을 빌린 김가은의 질문에 "다른 친구들보다는 깊은 사이다. 친구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 좋아한 적도 있었겠지만 너무 당황스러워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유재석과 영지가 자리를 떠난 사이 임병내는 홀로 편지를 읽으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잔뜩 긴장한 김가은은 임병내를 기다리며 걱정에 빠졌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들 역시 덩달아 조바심을 냈다. 유재석은 "병내씨가 안 오면 내가 올라가야 한다. 그런 안타까운 시간은 피하고 싶다. 안 오면 내가 내상이 크다"며 걱정했다. 김가은은 임병내가 도착하자마자 편지를 빼앗았고, 임병내는 자연스럽게 본인 커피를 꺼내 마시며 찐친 포스를 뽐냈다.


연신 꼼지락대며 서로를 제대로 마주보지도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MC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임병내는 "너 되게 용기 있는 사람이었구나. 편지 읽고 울 뻔 했다. 5년 동안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더라. 이렇게 대국민 고백을 받을 거라곤 몰랐다. 편지도 너답더라"며 장난 섞인 말투로 분위기를 풀었다.


계속해서 대화를 미루던 두 사람은 결국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김가은은 "어색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임병내는 "너무 깊이 스며들어 있는 만큼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임병내가 '본투비 스윗'이라며 안타까워하던 이영지는 "병내씨 끝까지 멋있어서 유죄 땅땅땅"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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