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이 뒤늦게 오역 논란이 휩싸인 가운데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과 관련한 오역 논란이 제기됐다.
해당 게시글에선 지난 2018년 3월 2일 tvN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을 짚으며 외국인들이 '윤식당' 멤버들을 보고 "여기 잘생긴 한국 남자가 있네", "저 남자는 혼혈 같아"라고 말하는 부분을 지적했다.
오역 논란을 제기한 네티즌은 "방송에서 '잘생긴 한국 남자들'이라고 하지만 '여기 게이 한국 남자들이 있네'라고 말했다. 어떻게 '게이'가 '잘생긴'으로 번역되나"라고 말했다.
또한 "독일 유학 생활 중 흔히 겪는 인종차별을 이런 식으로 보니 화가 난다"며 "이건 유머가 아니다. 해도 되겠다 싶으니까 하는 것이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네티즌들은 "혼혈 같다"라는 말 또한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이서진이 서양인이 아는 동양인 얼굴과 다르기 때문에 '혼혈'이라고 판단한 것이라 주장했다.
현재 '윤식당'의 오역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해당 내용이 담긴 영상은 삭제됐다. 그러나 '윤식당' 측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한편, '윤식당'은 지난 2017년 3월 시즌 1을 시작해 큰 화제를 모았으며 2018년 1월 시즌2가 방영됐다. 이후 시즌3은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최근 '윤스테이'로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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