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 멤버들과 특별 출연자들이 가족 오락관으로 폭소를 안겼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섬스테이' 특집에서 자급자족 식사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딘딘, 연정훈, 라비는 활어 낚시팀으로 향했다. 결국 제작진에게 속성 낚시 강습을 받고 첫 낚시에 성공한 주인공은 생애 첫 낚시라던 라비였다. 딘딘은 라비의 생선 보리멸을 통에 넣고 "살려야 한다"더니 생수를 콸콸 부어 보리멸을 기절시켜버렸다. 연정훈은 "바다 사는 애들인데 왜 생수를 넣냐"며 경악했고, 딘딘은 "얘들 생수 못 먹냐"며 바다로 달려가 폭소를 안겼다. 딘딘은 이후 끝까지 한 마리도 잡지 못해 웃음을 더했다.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는 추도 주민 이종열과 함께 배말과 톳을 따러 출발했다. 이들은 놀라운 양의 톳과 배말을 소쿠리 가득 따고 난 뒤 추도의 명물, 공룡 발자국을 보러 향했다. 수십 개의 공룡 발자국을 보유한 추도는 '공룡 놀이터'로 알려져 있었다. 세 사람은 초식 공룡 여섯 마리가 지나간 84미터의 보행렬을 보며 연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어 계란판에 탁구공 넣기 게임으로 추가 재료까지 획득해 본격적인 식사 준비에 나섰다. 이들은 과거 엄청난 요리로 웃음을 안겼던 전적이 있어 시작부터 불안함을 자아냈으나, 이번에는 확실한 역할 분담으로 꽤나 그럴싸한 요리를 만들어냈다. 딘딘은 김종민, 라비 보조와 함께 낙지 김치전을 만들었고, 연정훈은 김선호 보조와 함께 배말 알리오올리오를 만들었다.
문세윤은 홀로 냄비밥과 톳배말무침소면을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 모든 요리에는 김종민이 가득 가져온 톳이 들어가 웃음을 안겼다. 김선호는 "웬만한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맛있다"고 감탄했고, 라비는 "이제 우리끼리 해먹어도 맛있네. 어떡하냐. 이제 요리로 못 웃기겠는데"라고 걱정해 웃음을 더했다.
식사 후에는 잠자리 복불복이 시작됐다. 분교에서의 야외취침을 걸고 벌어진 잠자리 복불복 게임은 '가족 오락관'이었다. 이들은 코골이팀과 아닌 팀으로 나뉘었는데, 딘딘은 연정훈, 김종민과 남게 되자 이 조합이 '밴댕이'팀임을 깨닫고는 "이름 바꾸자 갯강구로"라며 경악해 폭소를 안겼다. 반면 라비는 김선호, 문세윤과의 조합 '뚱호라비'는 필승이라며 신나해 웃음을 더했다.
이 게임에는 추도 주민 이종열이 함께였는데, 이종열은 '스파이'라고 적힌 모자를 착용하고는 완벽 게임 구멍으로 활약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일러'로 출발한 문제는 이종열을 거쳐 '쥐포닦이'가 됐고, 김종민은 이를 다시 '쥐포따귀'로 번역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딘딘은 시간이 끝난 후 "뻥 안치고 내가 외친 단어 중에 말이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며 웃음을 더했다.
양 팀은 이종열의 활약으로 결국 한 문제도 맞추지 못해 연장전을 벌였다. 연장전에는 '1박2일' 스태프 권기종 감독이 참여했다. 권기종은 한 번에 앞사람의 발음을 척척 알아들으며 놀라움을 자아냈고, 이어 열정 가득한 외침과 함께 온 몸으로 단어를 설명하며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멤버들은 게임 후 권기종의 명장면을 따라하고, 그를 끌어안으며 감사를 전했다. 승자는 뚱호라비팀이었다.
다음날 아침 퇴근 미션은 전날 밤 던져 놓은 통발 안에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이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이 들어있지 않은 멤버는 섬에 세시간을 더 남아 '줍깅'을 해야 했다. 딘딘의 통발에는 작은 게 한 마리가 들어있었는데, 이는 '멀게'라는 먹을 수 없는 게로 밝혀져 섬에 남게 됐다. 이어 통발을 꺼내는 도중 복어를 놓친 김종민이 연장 스테이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줍깅 후 라면을 먹고, 낚시까지 즐기며 '환상의 커플'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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