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호가' 개그맨 김민기가 홍윤화의 모든 모습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민기와 홍윤화의 꽁냥꽁냥한 일상이 공개됐다.
김민기와 홍윤화의 영상은 홍윤화의 손을 마사지해주고 있는 김민기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장도연은 "저 둘은 떨어진 적이 별로 없다"고 놀랐고, 김민기는 이를 보며 "마사지해준다고 거짓말하고 만지는 거다"며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했다. 김민기는 이어 홍윤화를 계속해서 끌어안고 어떻게든 붙어있으려 애쓰며 달달함을 더했다.
김민기는 "보쌈해서 방으로 가야겠다"며 홍윤화를 안아들려다 실패하고는 소파에 함께 누우며 본격적인 꽁냥꽁냥을 선보였고, 이에 스튜디오에서 박미선은 "우리 이런거 봐도 되냐"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윤화가 그렇게 사랑스럽냐"고 덧붙였고, 권재관은 "어디 살자고 스윗한 척을 하냐"고 윽박질러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의 꽁냥 타임은 울리는 초인종 소리로 끝났다. 문을 열자 그곳에는 엄청난 양의 택배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민기는 "윤화가 택배를 한꺼번에 시킬 때가 있다. 온천 터지듯이 딱 터지는 날이 있다"며 현타온 표정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민기는 이후 끝없는 택배 언박싱에 시달리며 고된 오전을 보냈다.
하지만 홍윤화는 김민기가 택배를 뜯는 내내 옆에서 춤을 추는 등 귀여운 응원을 하며 의아함을 자아냈는데, 홍윤화는 이에 "우리 부부는 서로 잘하는 거 하자. 못하는 거 강요하지 말고, 라는 게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홍윤화는 김민기가 "그게 더 에너지 소모가 크지 않냐"고 묻자 "그러니까 난 더 힘든 일을 하고 있는 거다"며 폭소를 더했다.
홍윤화는 또한 택배 하나를 뜯을 때마다 새로운 상황극을 선보이며 끝도 없는 에너지를 선보였다. 홍윤화는 타로 점성술사와 건달, 애교와 조교 사이를 한 순간에 오가며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김민기는 이에 "저는 기본적으로 윤화의 모든 걸 좋아하고 사랑한다. 그런 포인트들이 오히려 더 사랑스럽다. 제가 남들 앞에서 잘 안 웃는데 윤화 앞에서만 무장 해제가 된다. 너무 재밌고 너무 행복하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더했다.
스튜디오에서 권재관은 "너 혹시 저 모든 모습이 정말 예쁜 거냐. 혹시 방구를 먹여도 좋냐"고 물었고, 김민기는 "지금도 그렇다"고 답해 권재관에 놀라움을 안겼다. 박미선은 지치지 않고 "언제까지 예쁠 것 같냐"고 물었고, 홍윤화는 이에 "오빠가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윤화야 하다가 윤화. 이렇게 부르면 너가 너무 속상하겠다 해준 적이 있다"며 달달함을 더했다.
두 사람은 이후 함께 마트에 향해 50인분 가까이 되는 대용량 장을 봤다. 김민기는 홍윤화의 남다른 큰 손에 점차 지쳐가며 원래 저녁 식사 메뉴였던 "카레"만을 반복적으로 외쳤으나 홍윤화는 모든 코너 코너마다 "오빠 이거 사고 싶다"며 김민기를 졸랐다. 하지만 변수는 마트의 배달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김민기는 결국 무거운 짐을 양 손과 어깨에 짊어지고 마트를 나섰고, 권재관은 "노비도 저렇게는 일 안했다"며 걱정을 표했다.
한편 최양락은 쌍커풀 수술을 마치고 팽현숙과 함께 귀가했다. 팽현숙은 쌍커풀 수술에 대한 칭찬과 '인조인간', '성괴' 수식어를 붙이며 깐족거리기를 반복하며 최양락을 달랬고, 극예민한 최양락의 머리까지 감겨주는 스윗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곧이어 최양락의 친구인 김사장 부부가 들이닥쳐 최양락의 수술을 비난했고, 최양락은 한껏 예민해진 모습으로 영상을 마쳤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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