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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오진혁 "올림픽 '끝'..10점 아니면 안 되는 감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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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경 기자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양궁선수 오진혁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2021 도쿄올림픽 당시 화제가 됐던 '끝'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양궁 어벤져스' 오진혁, 김우진, 강채영, 장민희, 안산 등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2021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당시를 꺼냈다. 당시 오진혁은 화살이 과녁에 맞기도 전 "끝"이라고 했고 화살은 10점을 명중해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오진혁은 "의도해서 한 건 아니다. 마지막 3번 주자로 경기하고 있었고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연습했던 대로 감각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이 잘 일치했고 10점이 안 맞으면 안 되는 화살 느낌이었다. 끝이라고 외친 건 동생들에게 '이제 애쓰지 마라. 끝냈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안산이 "쏘는 순간 느낌이 온다"고 설명하자 유희열이 "'끝' 했는데 5점 맞으면 해외 토픽에 나왔을 거다"고 농담했다. 이에 오진혁은 "내 멘탈이 끝날 거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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