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에서 다짜고짜 레이스가 펼쳐졌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의 다짜고짜 레이스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전남 담양의 죽녹원에서 오프닝을 진행했다. 시즌1부터 출연했던 김종민은 "여기 와봤다. 표지를 보고 기억이 났다"며 반겼고, 연정훈은 "대한민국을 몇바퀴 도는거냐"며 감탄했다.
멤버들의 도착과 동시에 신호음이 들렸고, 다짜고짜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레이스 START'라는 현수막이 펼쳐졌다. 선두 그룹은 라비와 딘딘, 꼴찌 그룹은 김종민과 문세윤으로 갈렸다. 특히 문세윤은 자신을 '문미녀'라고 하며 김종민을 붙드는 전략을 선보였다.
레이스의 핵심 코스는 새총 미션이었다. '새총 세대' 연정훈과 김종민은 단 한번만에 성공하며 라비를 제치고 1,2등을 차지했다. 압도적인 꼴찌였던 문세윤도 새총 코스에서 딘딘을 제치는 성과로 눈길을 끌었다.
레이스 1등을 차지한 연정훈은 팀원 선택권을 가졌다. 김종민은 "원래 노인들끼리 같이 먹으면 맛있다"며 어필했고, 이에 연정훈이 응하며 새로운 '노인 콤비'가 웃음을 자아냈다. 첫 깍두기는 문세윤이었다. 문세윤은 "제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며 큰형들을 택했다.
점심 복불복 미션은 힘과 스피드가 전혀 필요없는 '영어 스피드퀴즈'였다. 딘딘은 "이건 라비와 김종민의 싸움이다"고 했고, 라비는 "요즘 영어를 배우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김종민은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제작진의 추가 패스 기회까지 받으며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한편 '100회 맞이 제주 특집'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가이드 점수에 따라 요트 또는 한라산행이 나눠졌다. 멤버들은 최하위로 연정훈의 새벽 은갈치투어를 예상했지만, 꼴등 멤버는 딘딘이었다. 딘딘은 "잘해줄 필요가 없다. 사진 찍었던 거 다 내놔"라며 당황했다. 다른 하위권 2명은 연정훈과 김종민이었다.
이들 세 사람은 "한라산 올라가보는 건 처음이다"며 벌칙이지만 설레어 했다. 하지만 한라산 등반이 시작되자 고개를 저었고, 김종민은 "'1박' 하면서 하루 동안 바다와 산을 다 간건 처음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상위권 문세윤과 라비는 '요트 투어' 상품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제주 바다의 컨디션은 최악이었고, 멀미가 심한 라비와 문세윤은 "또다시 캐리비안의 해적을 찍는건가"라며 좌절했다. 멤버들의 아우성에도 정해진 말만 하는 '일 괴물' PD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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