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라이브'에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유시진 역할로 송중기가 아닌 원빈과 공유, 조인성 등이 물망에 오른 사실을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 - 고진감래로 대박 난 작품 TOP7'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고진감래로 대박 난 작품'으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 기자는 "당시 제작진은 카리스마 넘치고 건장한 체격의 배우를 원했기 때문에 송중기가 캐스팅 1순위가 아니었다. 원빈, 공유, 조인성, 김우빈, 이민호 등에게 연락했지만 장기간 해외 촬영, 사전 제작, 군인이라는 캐릭터 때문에 모두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유시진 역에 캐스팅 된 송중기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부상 투혼에도 사전 제작을 마쳤고, 최고 순간 시청률 46.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진감래로 대박 난 작품'으로 '오징어 게임'이 7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을 기획한 황동혁 감독은 "이 작품을 기획한 건 2008년에서 2009년 이즈음이다. 그 당시만 해도 좀 낯설고 어렵고, 생경하고, 잔인하고 그래서 상업성이 있겠냐 하는 말이 많았다. 작품이 어렵고 난해하다고 투자도 잘 안 됐고, 캐스팅도 잘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다시 꺼내든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세계적 인기에 K-전통 놀이가 전 세계적으로 등장하기도 했고 배우들은 미국 유명 토크쇼에 출연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으며 수익은 약 1조 6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6위는 배우 신혜선이 열연한 '황금빛 내 인생', 5위는 '쾌걸춘향', 4위는 배우 김수현과 한가인이 출연한 '해를 품은 달', 3위는 대본 연습 이틀 전에 캐스팅 된 정웅인의 연기가 돋보였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 2위는 배우 지성이 다중인격자로 열연했던 '킬미, 힐미'가 올랐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