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이주승이 연출의 꿈을 알렸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배우 이주승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주승이 노트북을 켜놓고 대본을 쓰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박나래는 "대본을 써요?"라고 놀란 듯 물었다. 이주승은 "어릴 때부터 꿈이 있었어요. 연출에. 글을 써서 단편영화를 두 편 찍었어요. 두 번째 영화는 성과가 좋아서"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아 돛대? 돛대 들어봤는데"라고 아는 척을 하자, 박나래가 "전 회장님 돛대가 어떤 작품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전현무는 "세상에 돛대 모르는 사람 있습니까? 남자 여자 주인공이 나와요. 내면에 절규. 인간의 고뇌. 청춘들의 고뇌. 방황하다가 서로의 화법을 찾아가던 것에요"라고 대답했다.
이주승은 "보셨네요"라고 무미건조하게 말했고, 키는 전현무에게 "러닝타임이 어느 정도 돼요?"라고 물었다. 전현무는 "러닝타임 22분 됐나?"라고 하자, 이주승은 놀란 듯" 23분이에요"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내가 더 놀랐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인터뷰를 통해 이주승은 "배우가 사실 계속하여 일할 수 없잖아요. 제가 일을 한 개월 수가 7개월? 그럼 난 5개월은 논거네. 그 공백을 뭐로 채울까. 글을 쓰기 시작했거든요. 하루에 못 해도 두 시간은 쓰려고 하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한편 이주승의 연출작 '돛대'는 평창국제영화제 단편 본선 진출, 전북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등 각종 영화제에서 인정받았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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