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방송인 고(故) 허참이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한국의 눈부신 발전에 감격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2017년 방영된 허참의 방송분이 추모 편으로 재편집된 '고 허참 추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참은 미국 출신 트로트 가수 마리아와 만났다. 허참은 "방송 경력 50년이다. 산전수전 다 겪었지"라며 "그때는 정말 한국이 어려울 때, 새마을 운동하면서 일어서려고 할 때. 나는 미국에서 공연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참은 "LA 야경이 너무 화려하더라. 우리는 가로등 불빛이 거의 없었다. '우리나라는 언제 발전하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허참은 "그런데 눈부시게 발전했다. BTS부터 빌보드 차트에 오르지 않냐. 꿈도 못 꿨던 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마리아는 "엑소, BTS 때문에 한국을 왔다. 가수는 항상 하고 싶었는데 K팝이 좋아 한국으로 왔다"고 말했다. 허참은 "우리나라 가사를 어쩜 그렇게 잘할까"라고 칭찬했다. 이후 마리아는 한국 트로트 노래를 선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