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배우 안소영이 에로 영화 '애마부인'과 관련한 비하인드를 직접 전했다.
안소영은 23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했다. 이날 안소영은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애마부인'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안소영은 '애마부인' 개봉 이후 홍콩에 놀러갔는데 나를 알아봐서 궁금했다"라며 "비행기에서도 나를 알아봤다. 심지어 중동 신문에서도 내 기사가 났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애마부인' 감독님도 나한테 '소영아 터졌다'라고 말했다. 감독님이 나를 한국판 마릴린 먼로 섹시 배우를 만들어 놨다"라고 말했다.
안소영은 '애마부인' 촬영 당시 감독이 이상한 것들을 요구했다고 말을 이으며 "시나리오를 보고 작품을 선택했는데 받은 콘티가 이상해서 '이걸 해야 한다고?'라고 생각했고 결국 그 감독님과 멀어졌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얼굴을 맞대본 적도 없고 원수같이 지냈다"라고 말했다.
안소영은 "'애마부인' 촬영을 하면서 3번 목숨이 죽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소영은 "누드로 안장 없이 말을 타는 신을 찍고 하혈을 한 바스켓 정도 했다. 그 감독님한테 애 못 낳으면 책임지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소영은 '애마부인' 이후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싫다고 언급하고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시골 아줌마 역할을 연기하고 싶었는데 나는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 역할을 맡았고 백일섭 선생님의 옛 애인 역할이었다"라고 떠올리기도 했다. 안소영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 배우였는데 하나의 이미지로 너무 부각되니까 해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소영은 아이를 혼자 낳아 키우게 된 비하인드도 숨기지 않았다. 안소영은 "이혼한 줄 알았던 남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얻었는데 알고 보니 그 남성이 위장 이혼을 했다"라고 충격 고백을 이어갔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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