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김형석이 저작권료로 한달에 최대 5~6억을 번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형석은 11일 공개된 유튜브 '구라철'을 통해 그리과 함께 저작권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김형석은 저작권료로 한달에 최대로 들어왔던 돈이 5~6억 정도였다. 그때 딱 한번"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어떤 노래였냐?"라고 묻자 김형석은 "'겨울연가'가 히트하고 나서 '봄의 왈츠'라는 드라마의 음악을 만들었다. 윤석호 감독님께 주제가를 써줬는데 '겨울연가'가 히트되니까 '봄의 왈츠'도 잘 될줄 알고 일본에서 전국의 파친코를 운영하는 회사의 회장님이 그 곡을 (입도선매 식으로) 미리 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형석은 "아저씨들이 파친코에서 잭팟을 터트리면 그 노래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형석은 "그런데 '봄의 왈츠'가 생각보다 잘 안됐다"라고 말했다.
김형석은 "자다가 저작권료가 들어왔다고 문자가 와서 잠결에 동그라미 숫자를 새다가 눈이 딱 떠졌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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